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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필름마켓 2016 폐막…'부산행'·'춘몽' 등 韓 영화 판매 호조

기사입력 2016.10.11 20:06 / 기사수정 2016.10.11 20: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최 기간 중 열린 아시아필름마켓2016이 '부산행', '아수라'를 비롯한 한국영화 판매호조와 함께 올해로 2회를 맞이한 E-IP(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마켓의 연이은 계약체결로 탄탄한 내실을 다지고, 뉴미디어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며 11일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올해 아시아필름마켓 세일즈 부스는 예산 감소, BIFCOM의 독자 개최, 촉박한 준비 기간 등 여러 변화에도 불구하고, E-IP 관련 부스의 참가로 전년 수준의 24개국 157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는 필름커미션 부스들의 독자 개최를 고려할 때 전년대비 순수 업체수로는 오히려 증가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아시아 국가관, 해외 세일즈사와 더불어 E-IP 관련 업체, 웹툰, 출판사 등 다양한 산업군을 포괄하여 엔터테인먼트 토털 마켓으로의 가능성을 확장했다. 일일 평균 3천여 명의 방문객 수,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의 550여건의 미팅 수, 한국 세일즈 부스 평균 30회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뿐만 아니라 E-IP 마켓의 계약 증가 등 실속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8일부터 11일까지 개설된 아시아필름마켓의 세일즈 부스의 성과도 눈에 띈다. 올해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신작 타이틀이 많은 한국 세일즈 업체들의 경우, 작년 대비 계약건수 및 매출이 늘어나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대표적인 한국의 세일즈 부스 중 하나인 콘텐츠판다는 '부산행' 후속작 '판도라' 등 후속 라인업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며, '부산행'의 국가별 성공에 힘입은 패키지딜 문의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춘몽'을 세일즈하는 엠라인 디스트리뷰션은 모든 슬랏이 더블, 트리플 미팅을 소화했고, CJ E&M은 새로이 선보인 '아수라', '마스터' 등을 비롯해 아시아 공동제작 작품인 베트남과 공동 제작한 'The Housemaid', 인도네시아 공동제작인 'Cado Cado: Doctor 101', 태국판 '수상한 그녀'인 태국 공동제작인 'Suddenly 20'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13일 개봉하는 '럭키', 'Vanishing Time : A Boy Who Returned'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아시아 바이어들과 실속 있는 미팅을 많이 진행했으며, 특히 신작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 외 세일즈 회사들이 미팅건수 및 매출호조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최초로 부스를 개설한 카도카와 코퍼레이션의 IP세일즈 부스와 웹툰사 디콘E&M, 출판사 마카롱(교보문고)등 다수의 업체들도 높은 미팅수를 기록했다.

제19회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은 APM 프로젝트 관계자와 국제공동제작 및 투자 관계자들 간 550여회의 미팅을 성사시켜 아시아의 권위있는 투자·공동제작의 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IP 마켓 세일즈부스에서는 북투필름과 E-IP 피칭 참가자와 원천소스인 E-IP를 확보하기 위해 마켓을 참가한 국내외 제작, 투자 배급사들 간의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피칭에 선정되지 않은 출판사 부스에서도 많은 미팅이 이뤄졌다. 올해는 북투필름 피칭작 중 박연선 작가의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가 작년보다 1일 빠른 기록인 마켓 첫날 계약을 성사시켰다.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그룹 꿀단지의 '영혼이별식'도 현장에서 프로듀싱 계약을 체결하고, E-IP 마켓 바이어로, 중국의 알리바바 픽쳐스, 화책 유니온, 화이브라더스, 완다 미디어 등이 참여했다.

마켓 기간 동안 북투필름에 선정된 출판사와 싸이더스, 쇼박스, 씨네구루, 오퍼스픽쳐스 등에서 100여회 이상 미팅을 진행했고, E-IP피칭 선정사들은 판권 구매, 타 플랫폼으로의 전환 제작, 태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판권 문의 등으로 150여회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이뤘다.

또한 디콘 E&M, 올댓스토리, 출판사 답 등  선정된 작품뿐만 아니라 보유한 다른 IP들에 대한 문의와 상담이 진행되어, 올해 선정된 작품의 출품사의 다른 라인업들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시아필름마켓 2016의 마켓 스크리닝은 총  13개국 63편의 작품이 총 68회에 걸쳐 상영됐다. 이 중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은 15편이 포함됐고, 아시아필름마켓 2016에서 처음 선보인 마켓 프리미어는 50편으로 전체 상영작의 73%를 차지했다.

온라인 스크리닝 서비스 또한 172편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선정작을 포함한 총 214편의 영화가 등록돼 참가자들의 보다 편안한 작품 감상에 도움을 줬다. 마켓 배지 등록자에 한해 10월 31일까지 온라인 스크리닝 홈페이지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 아시아필름마켓 2016 결산 통계
마켓배지 : 총 47개국, 742업체, 1381명
세일즈부스: 총 24개국, 157개 업체, 62개 부스
마켓 스크리닝: 총 13개국, 42개 업체, 63편, 68회 상영(마켓 프리미어 50편)
온라인 스크리닝: 총 214편(영화제 상영작 172편 포함)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아시아필름마켓

김유진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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