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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유해진, '럭키' 안고 '페레그린' 잡으러 온 대세남

기사입력 2016.10.10 09:5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감독 팀 버튼)이 2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며 박스오피스에서 저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맞서 '대세남' 배우 유해진의 코믹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부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춘몽'(감독 장률), 김지수와 허이재, 심은진의 판타지 드라마 '우주의 크리스마스'(감독 김경형)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 유해진의, 유해진에 의한 특급 코믹열차 '럭키'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의 '럭키'가 오는 13일 개봉한다. '럭키'는 성공률 100%의 완벽한 카리스마를 가진 킬러 형욱(유해진 분)이 목욕탕 열쇠로 인해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해진은 극중 기억을 잃은 킬러 형욱 역을 맡았다. 유해진은 날카로운 킬러의 냉철한 모습부터 다양한 극한 알바에 도전하고 액션까지 펼치는 등 일당백의 면모를 보였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신스틸러에 등극한 유해진의 저력은 '럭키'의 코믹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유해진 뿐 아니라 이준, 조윤희, 임지연도 함께 케미를 이루며 '럭키'를 풍성하게 더한다. 웃음 뿐 아니라 타인의 삶을 통해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는 메시지까지 넣으며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112분. 15세 관람가.

 
▲ 부산이 사랑한 '춘몽', 한 가을 밤의 꿈을 원한다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시작을 알린 '춘몽'도 오는 13일 개봉한다. '춘몽'은 예사롭지 않은 3인방 익준(양익준), 정범(박정범), 종빈(윤종빈)과 그들의 여신 예리(한예리)가 꿈꾸는 이들의 세상을 담은 작품이다.
 
'춘몽'은 영화의 대부분이 흑백으로 이뤄진다. 수색역 주변을 배경으로 한 예리, 익준, 정범, 종빈의 이야기와 흑백 화면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느낌을 더한다. 조곤조곤하면서도 다부진 한예리의 모습과 더불어 '그 감독 맞아?'라고 할 정도의 뛰어난 연기력을 보이는 양익준, 박정범, 윤종빈 감독 3인방의 호연이 돋보인다.
 
이들과 함께 신민아, 김태훈, 유연석, 강산에의 깨알 등장도 영화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다. 제목처럼 계속해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영화다. 101분. 15세 관람가.

 
▲ 김지수X허이재, 두 우주가 전하는 10월의 크리스마스
 
'동갑내기 과외하기' 김경형 감독이 이번에는 여배우들과 판타지 드라마 '우주의 크리스마스'로 돌아왔다.
 
13일에 개봉하는 '우주의 크리스마스'는 똑같은 이름으로 닮은 인생을 살아가는 세 명의 여자 성우주의 기적을 담은 드라마로 서로의 과거, 현재, 미래가 돼 삶의 공유를 나누게 되는 이야기다.
 
김지수가 서른 여덟살의 성우주 역을 맡았고 허이재가 스물 여섯의 성우주 역을 맡았다. 또한 윤소미는 열아홉살의 성우주를 맡아 같은 듯 분명 다른 세 여배우의 성우주의 이야기가 돋보인다. 특히 김지수와 허이재가 오랜만에 '우주의 크리스마스'로 복귀해 남다른 분위기의 두 배우가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107분. 15세 관람가.
 
tru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스톰픽쳐스코리아, 인디플러그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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