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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방송 콘텐츠, 국내 넘어 세계에서도 통했다

기사입력 2016.10.07 11:51 / 기사수정 2016.10.07 11:5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CJ E&M의 다양한 콘텐츠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7개국 수출에 이어 국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되고, tvN이 글로벌 제작사 엔데몰샤인그룹과 손잡고 ‘소사이어티 게임’을 공동 기획 제작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 또 미국판 ‘꽃보다 할배’인 ‘Better Late Than Never’는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으며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얼굴만으로 실력자와 음치를 골라내는 신선한 포맷과 반전을 거듭하는 재미로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까지 불가리아,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총 7개국에 포맷을 수출하고, 해당 7개국에서 모두 제작을 확정 짓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최근에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국제 에미상(The International Emmy Awards) 예능부문(Non-scripted entertainment) 후보작으로 선정돼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콘텐츠임을 다시 한 번 인정 받았다. 국제 에미상은 미국 외 지역에서 1년 간 가장 우수한 업적을 이룬 TV프로그램을 선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 부문의 아카데미상에 견줄 만큼의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44회를 맞이하는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tvN은 글로벌 제작사 ‘엔데몰샤인그룹(Endemol Shine Group)’이 공동 기획해 역대급 규모의 모의 사회 게임쇼 ‘소사이어티 게임’을 탄생시켰다.엔데몰샤인그룹은 ‘빅브라더(Big Brother)’, ‘마스터셰프(Master Chef)’, ‘1대100(1 vs 100)’ 등 수많은 전세계 히트 포맷을 소유한 제작 배급사. 공동 기획이란 아이데이션 단계부터 개발, 구성, 제작에 걸쳐 양사가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며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tvN과 엔데몰샤인그룹은 올해 초부터 수차례 함께 만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출연자가 펼치는 14일 간의 모의사회 게임쇼를 다룬 새로운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가, 그들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실험을 펼칠 예정. 과연 tvN과 엔데몰샤인그룹은 어떤 시너지를 발휘했을지, 오는 16일(일) 첫 방송을 앞둔 ‘소사이어티 게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사이어티 게임’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세계 최대 영상 박람회 ‘MIPCOM’에 참가해 방송 전부터 글로벌한 입지를 다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세계에서 몰려든 많은 방송관계자들에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알릴 예정이다.

tvN ‘꽃보다 할배’를 리메이크한 ‘Better Late Than Never’는 지난 8월 23일(현지시간), 한국 방송 콘텐츠 중 최초로 미국 지상파 방송사 NBC를 통해 방영, 프라임 타임대에 편성되며 화제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발표에 따르면 'Better Late Than Never'는 1~4회 시청자 수가 회당 700만 명 가량을 기록하며 4회차 모두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SNS를 통해 ‘아메리칸 아이돌’, ‘엑스펙터’이 심사위원 겸 가수 폴라 압둘, ‘아메리칸 닌자 워리아’ MC 아쿠바 바자비아밀라, 유명 토크쇼 ‘Sally’의 진행자인 샐리 제시 라파엘 등이 호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시즌1이 거둔 성과에 힘입어 최근 NBC는 ‘Better Late Than Never’ 시즌2의 제작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꽃할배’가 전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우수한 콘텐츠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셈이다.

이덕재 CJ E&M 미디어콘텐츠부문 대표는 “세계 메이저 방송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우리 프로그램의 참신함과 독창성이 최근 해외 포맷산업 주요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초국가적인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CJ E&M은 신선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왔으며 이러한 콘텐츠들의 포맷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은 물론, tvN Asia를 통해 동남아시아 10개국 40여개의 플랫폼을 통해 CJ E&M의 대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영역 확장에 계속해서 힘을 쏟을 예정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CJ E&M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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