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단 5개월 만에 종영하는 KBS 2TV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이하 '어서옵쇼'), 그래도 김세정은 건졌다.
지난 7일 방송된 '어서옵쇼' 마지막회에서는 이서진이 솔비&장도연의 '패션 페인팅 리폼'을, 김종국이 최민수의 '가죽공예'를, 노홍철이 지상렬&황재근의 '개스트 하우스'를 판매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당초 '어서옵쇼'는 론칭 당시 이서진, 노홍철, 김종국이 출연하는 가운데 화제의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멤버 김세정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커다란 기대감을 모았다. 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아이오아이로 데뷔하게 된 김세정은 '어서옵쇼'를 통해 첫 지상파 예능 나들이에 나선 것이기 때문.
'어서옵쇼'는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이라는 특성상 생방송 진행을 했다. 이때 김세정은 베테랑인 이서진, 김종국, 노홍철 못잖은 강심장으로 안정적인 진행실력을 보여 '생방요정'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특히 유일한 '홍일점'이던 김세정은 칙칙한 세 명의 남자 MC들 사이에서 분위기를 상큼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게스트로 출연하는 출연진들과도 잘 어우러지며, 특유의 털털함으로 밝고 쾌활한 방송 분위기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재미를 위해 망가져야 할 때는 걸그룹 체면을 내려놓고 철저하게 망가지는가 하면, 김종국과 혼성듀오 'A-타운'을 전격 결성하며 '사랑스러운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같은 김세정의 활약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충분했고, 5개월 동안 프로그램과 함께 성장해간 김세정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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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옵쇼' 종영①] 유독 굵고 짧았던 5개월
['어서옵쇼' 종영②] 그래도, '김세정' 가능성은 건졌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