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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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김구라·이창훈·김흥국, 가족 사랑에 달라진 아빠들 (종합)

기사입력 2016.10.05 23:0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김구라는 아들 동현의 여친 사랑에 서운해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이창훈은 딸에게 동생을 만들어주기 위해 아내와의 스킨십을 늘려가려 노력했다. 김흥국은 딸의 애정어린 걱정에 다이어트에 나섰다.

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12년 동안 정든 집을 떠나 이사하는 김구라 가족과, 둘째를 갖기 위해 스킨십을 늘려가려 노력하는 이창훈 부부 그리고 김흥국의 다이어트를 위해 찜질방 데이트에 나선 김흥국 부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와 김동현 부자는 12년 정든 집을 떠나며 짐을 정리했다. 집안 곳곳에는 12년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신발을 정리하던 김구라는 동현 엄마의 신발도 발견했다. 자신의 물건은 거침없이 버리던 김구라였지만, 그 신발은 버리지 못했다. 하지만 세 가족이 맞춰신었던 커플 운동화는 마설임없이 버리면서 12년의 추억을 정리했다.

이사를 한 집 소파에서 김구라는 '사랑꾼' 김동현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사 첫날부터 김동현은 집안 정리를 돕지 않고 여자친구를 만나러 나간 것. 김구라는 "너를 이제 독립시켜야겠다"며 아들바보답지 않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동현이 "내년 3월에 나갈 것"이라고 받아치자, "혼자 살면 얼마나 힘들지 아냐"며 서운해했다.

또 김구라는 "나도 생각해보니까 47년 평생 혼자 산 적이 없다"며 "너를 독립시키고 나면 '나 혼자 산다'에 나가야겠다. '나 혼자 산다' 다음에는 '우리 결혼했어요'에도 나가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김동현은 "사유리 누나랑 나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사를 마친 김구라네 집에는 김동현의 절친 '보니하니'의 신동우가 찾아왔다. 동현이와 같은 나이지만 벌써 혼자 살고 있다는 신동우에게 김구라는 "혼자 살면 힘들지 않냐"고 유도질문을 했다. 신동우는 "혼자 살면 처음에는 분리수거도, 요리도, 설거지도 재미있다"고 말해 김동현의 독립 욕구를 자극했다. 이어 신동우는 손님이 아닌 일꾼으로 전락해 집안 정리를 도왔다.

한편 이창훈네 부부는 27년차 친구 부부를 만났다. 이창훈은 외동딸 효주를 위해서라도 둘째를 가져야할지 고민했고, 친구 부부는 "무조건 가질 것을 추천한다. 효주가 크면 클수록 외로워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하지만 그 전에 둘이 스킨십부터 많이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창훈의 아내 김미정은 "우리가 스킨십이 많이 없긴 하다. 스킨십도 노력해야 는다던데, 앞으로 노력해야겠다"고 말했고, 이창훈은 "아내와 스킨십하면 아직까지도 설렌다. 효주에게 올인하느라 서로에 대한 이성적 관심이 줄어들었는데,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늘려가기 위해 커플 요가를 시작했다.

김흥국의 딸 주현은 김흥국의 뱃살을 보고 경악을 했다. 주현은 아빠에게 "나와 탁구를 해서 지면 살을 빼라"고 제안했고, 김흥국은 이를 받아들여 두 사람의 탁구 대결이 펼쳐졌다. 김주현은 아빠를 운동시키기 위해 일부러 져주며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친 끝에 승리했다.

키 173cm에 90kg의 김흥구는 비만도 측정 애플리케이션 측정 결과 '고도비만' 판정을 받았다. 주현은 오랜 미국 생활로 '고도비만'이 무슨 뜻인지 몰랐고, 김흥국은 "비만의 난이도가 높다는 거야"라고 은근 슬쩍 넘어가려했다. 비만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뜻을 캐치한 주현은 흥국의 다이어트를 위해 더욱 단호해졌다.

이어 김흥국은 찜질방에 왔으니 음식을 먹자고 제안했지만 주현은 "고도비만을 보고도 음식을 먹겠다고?"라며 이를 제지했다. 결국 주현은 혼자서 김치찌개를 시켜 식사를 했고, 김흥국은 이를 바라만 봐야 했다. 김흥국이 음식을 먹지 못해 서운해하자 주현은 "나를 업어주면 김치찌개 한 숟가락 주겠다"고 제안했다. 처음엔 "더러워서 못살겠다"고 거절한 김흥국이었지만, 이어 딸 주현을 업어주며 다정한 부녀의 모습을 자랑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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