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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주간아이돌' 정형돈, 4대천왕은 여전했다 '성공적 컴백'

기사입력 2016.10.06 06:25 / 기사수정 2016.10.05 19:5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1개월의 공백이 무색했다. 방송인 정형돈이 여전한 입담을 자랑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오랜만에 복귀한 MC 정형돈과 신곡 ‘내가 설렐 수 있게‘로 돌아온 게스트 에이핑크의 모습이 담겼다.

불안장애에서 비롯된 건강 문제로 지난해 11월 하차했던 정형돈은 이날 복귀 후 첫 방송에 임했다. '코니' 데프콘은 "너무나 그리웠던 순간이 돌아왔다. 엄청난 존재감을 갖고 있는 '주간아이돌'의 그분께서 돌아왔다"며 정형돈의 귀환을 알렸다.

정형돈은 오랜만의 컴백이 부끄러운지 시종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있을 곳에 왔다"며 특유의 허세를 부리면서도 "굉장히 어색하고 긴장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공백기 근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부분 시간을 누워만 있었다. 치료도 잘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쉬는 동안 인증샷이 안 찍힌 비결이 궁금하다'는 물음에는 "일단 안 돌아다녀야 한다. 제 구역에서 조용히 심신을 단련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긴장된다는 말이 무색하게도 그동안 참아왔던 입담을 터뜨리며 '주간아이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박명수가 선물한 주간아이돌 로고송과 관련,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주간아이돌'만의 산뜻발랄함이 없다. EDM 공장에서 찍은 전형적인 클럽 형태의 노래다"며 독설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이핑크와의 호흡도 최고였다. 에이핑크의 유쾌하고 발랄한 매력과 정형돈의 입담이 시너지를 발휘했다. 초롱은 "무슨 말을 못 하겠다. 또 들어갈까봐"라고 말해 정형돈의 폭소를 자아냈다. 남주는 "(탈장) 수술했을때 너무 웃긴다고 터질 것 같다고 하셨다"며 과거 출연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찰나의 어색함은 온데간데없이 열정적인 예능감을 발휘했다. 정형돈은 에이핑크에 강렬한 뿅망치 맛을 선사하는가 하면, 에이핑크를 위해 분노의 질주를 대신해주는 등 몸 사리지 않는 에너지를 분출했다.

'에이핑크 런투유' 때는 만보기 체크를 하며 요염한 포즈를 취하는 은지에게 "지금 화보 촬영 시간 아니다"라고 돌직구를 던지며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했다. 말미 보미가 "에이핑크 많이 사랑해주시고 도니 코니도 많이 사랑해달라"며 시청자에 인사하자 "정치하세요?"라고 돌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공백이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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