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과학적으로 설명할 방법이 없어요."
박인비는 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인비는 지난 8월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사상 첫 골든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뿐 만 아니라 전인지가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달성하는 등 올 시즌 골프 태극 낭자들의 활약은 도드라졌다.
박인비는 기자회견 중 한국 여자 선수들이 골프를 잘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참 고민에 빠졌다. "설명하기 어렵다"며 어렵게 운을 뗀 박인비는 "자연스럽게 몸에 있는 피가 있나 싶을 정도로 과학적으로 설명한 방법이 없다. 부모님의 서포트 선수들 열심히하고 주니어 프로그램 등 경쟁이 많다. 그래서 잘 된 선수들이 있는 것 같다. 한가지로 이유를 찝기 어렵다"고 웃어보였다. 이어서 박인비는 "외국 기자들도 이 질문을 많이 한다"며 "그럴때마다 코리아 블러드에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25일부터 사흘 간 부산 동래베네스트GS에서 개최되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의 호스트로 나서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비롯해 앞으로 기대되는 후배에 대해서 "올해에도 많은 선수들이 나왔지만 KLPGA는 박성현의 해가 아니었나 싶다. 이번 대회에도 나오면서 팀을 리드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박성현 뿐만 아니라 유소연, 전인지, 김세영, 양희영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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