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걷기왕'(감독 백승화)이 크라우드 펀딩 중개 시작 2시간 만에 성공을 거뒀다.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 증후군 여고생 만복(심은경 분)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걷기왕'은 4일 오전 9시 IBK투자증권을 통해 일반인들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 2시간 만에 모집액 1억 원의 90%가 넘는 금액을 모으며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다.
이로써 '걷기왕'은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중 영화 분야에서 성공한 최단 기간의 작품으로 등극했다. '걷기왕' 크라우드 펀딩은 4일 오전 9시부터 IBK투자증권 크라우드 펀딩 홈페이지를 통해 자금을 모집하기 시작했으며 모집 반나절도 채 되지 않아 목표액 1억 원을 달성했다.
'걷기왕' 크라우드 펀딩은 영화 흥행실적에 따라 투자 수익이 확정되는 증권형 투자 방식으로 영화의 손익분기점인 관객 45만명을 기준으로 손실과 이익이 결정된다.
'걷기왕'의 총 모금액은 1억원이며 일반투자자의 경우 투자 가능 금액은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200만원까지다.
'걷기왕'의 제작을 맡은 인디스토리 곽용수 대표는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중개업자인 IBK투자증권을 통해 일반인에게도 영화 투자 및 콘텐츠 투자의 계기가 될 것이며 영화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도를 높이는 마케팅으로도 좋은 창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배우 심은경을 비롯해 박주희, 김새벽, 윤지원, 안승균, 이재진, 허정도, 김광규, 김정영 등이 출연하는 '걷기왕'은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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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