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04 00:31 / 기사수정 2016.10.04 00:31
육아를 전혀 도와주지 않는 아빠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집에 오면 잠만 잔다"고 말했지만 딸의 피로에는 공감을 못하는 모습을 스튜디오 안 모두의 분노를 샀다. 수빈이는 "애들 돌보기가 끝나면 아빠 안마도 해야한다. 한 번 하면 200원을 받는다"고 말했는데, 직접 안마를 받아 본 이영자는 "이건 만 원짜리 안마다"고 말해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심지어 아빠는 자녀들의 나이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발레를 하고 싶지만 집안 사정 상 그만둬야했던 수빈이의 이야기에 출연진들은 "이건 6학년의 고민이 아니다"고 안타까워했다. 수빈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부모님의 칭찬과 격려였다. 수빈이에게 당연하게 육아를 강요하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도 못해줬던 것. 아빠는 끝까지 칭찬을 하면서도 "앞으로도 쌍둥이를 잘 부탁한다"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수빈이의 고민 '인생은 다 이런 건가요'는 170표를 받아 168표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던 '나랑 왜 사니'를 이기고 1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 고민 주인공으로는 41살이 되기까지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본 남자가 출연했다. 잘생긴 박명수를 연상케 하는 그는 외모, 학벌, 직장, 재산 모두 부족한 점이 없는데 왜 연애를 못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사귀는 여자와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시고도 집에 데려다 주지 않았다며 "집까지 데려다주는 건 너무 음흉하잖아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또 여자를 만나기 위해 클럽에 가서 추는 춤을 직접 선보였는데, 상상 이상의 몸짓으로 스튜디오 안 모두를 경악케했다.
에이핑크와 마마무는 여자의 시선으로 고민 주인공의 문제점을 찾아줬다. 먼저 초롱은 "보여주시려고 하고 유행에 민감한 것 같다. 헤어스타일 같은 경우에도 자기에게 어울리는 머리가 있다.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직언을 남겼다.
또 주인공과 가상으로 문자 대화를 나눈 문별은 고민 주인공이 좀처럼 둘이서 만나는 약속을 이끌어 내지 못하자 "그냥 둘이 만나면 안 될까요?"라며 적극적인 태도로 나서 현장을 환호케 했다.
마지막 고민 주인공은 항상 출출해하는 아빠를 둔 딸이었다. 하루 6끼에 간식까지 계속 먹는다는 주인공의 아빠는 5년 만에 체중이 40kg 증가했다고. 아빠의 건강을 걱정하며 밥을 좀 줄이라고 말하는 딸에게 "그럴거면 이제 우리 그만 만나자"라고 말하면서까지 음식을 그만두지 못한다고 한다.
폭식하는 아버지는 "모두 살빼라고 구박만 하니 마음을 둘 곳이 없어서 더 많이 먹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고민 주인공 가족들은 앞으로는 애정표현도 많이 하고, 좋게말하겠다며 해결 방법을 찾았다. 사위는 106kg의 장인이 두 자릿수까지 체중을 감량하면 갖고 싶어 하시는 자동차를 선물해주기로 약속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