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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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특, '슈키라' 하차심경 "이별 두려워 헤어짐 미루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6.09.30 16:13 / 기사수정 2016.09.30 16:3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KBS 쿨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이하 '슈키라') DJ를 하차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특은 3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대 철부지 아이돌은 어느덧 가요계의 선배로, 옛날 사람으로. 슈키라를 들으며 공부하던 사춘기 소녀들은 대학생이 되고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른다는 게 슬프기도 하지만,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잠시나마 그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늘 이별에 서툰 저였고, 이별이란 것이 두려웠기에 헤어짐을 미루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작별의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0년간 저희 슈퍼주니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고 함께 웃고, 울어주던 분들, 그리고 처음부터는 아니지만 중간 중간 우리의 새 식구가 된 분들, 늘 10시부터 12시까지 이 자리에 있을 테니 힘들거나 지칠 때 문득 생각날 때 오시라고 말씀 드렸는데, 이제는 그 약속을 지킬 수 없어 미안하고 죄송합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특은 "한없이 부족한 저에게 귀를 기울여 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진심이 담긴 감사인사를 건넸다.
 
이특은 '슈키라'의 초대 DJ로 지난 2006년 8월부터 10년간 프로그램을 지켜왔다. 중간에 성민과 려욱이 프로그램을 이끈 바 있으나, 올해 4월 다시 이특이 DJ로 돌아오면서 '슈키라' 진행을 이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바쁜 스케줄 탓에 오는 10월 2일을 끝으로 DJ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특의 뒤를 이어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가 '키스 더 라디오'의 새 DJ로 나선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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