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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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헤이즈 "내가 사투리 쓰면 정은지 아닌 쌈디 같다더라"

기사입력 2016.09.29 17:24 / 기사수정 2016.09.29 17:2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가수 유승우와 헤이즈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소감을 전했다.

오는 30일 방송될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최근 활발한 컬래버레이션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유승우와 헤이즈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헤이즈의 '돌아오지 마'를 함께 부르며 첫 무대를 꾸몄다.

헤이즈와 유승우는 가을에 어울리는 한층 감성적인 눈빛으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유승우는 데뷔 이후 최초로 랩에 도전했는데, 그간의 밝고 달달한 노래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있는 목소리로 하나뿐인 무대를 선보였다.

스케치북에 처음으로 출연한 헤이즈는 "음악 인생의 최종 목표가 스케치북에 나오는 것이었다. 정말 행복하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헤이즈는 독일어로 '뜨겁게 하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는데, "이름을 짓고 난 뒤 검색을 해보니 이렇게 좋은 뜻이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헤이즈는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를 래퍼로 알고 있지만 사실 데뷔곡부터 랩과 노래를 함께 했다"고 말했다. MC 유희열은 헤이즈에게 "도시적인 외모에 사투리를 쓰니 굉장히 매력있다"고 말했다. 이에 헤이즈는 "내가 사투리를 쓰면 '정은지 같다'가 아니라 '쌈디 같다'라고 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두 사람은 현재 대세로 떠오른다는 공통점이 있다. 유승우는 서현진, 소유, 산이 등과 함께 작업했고 헤이즈는 딘, 엑소의 첸, 찬열, 비스트의 용준형 등과 함께 노래를 했는데 두 사람은 콜라보 러브콜을 받는 이유에 대해 "부담감이 없어서"라고 말했다. 특히 유승우는 "케이윌 형처럼 지르는 기교나 애드리브를 안 해서 상대방을 돋보이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헤이즈 역시 "특징이 없는 것, 때묻지 않은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이즈는 앞으로 작업해보고 싶은 가수로 발라드 가수를 꼽았다. 이에 MC 유희열은 토이를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는데, 헤이즈는 "토이의 '길에서 만나다'를 들으며 공부해서 과 수석을 두 번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헤이즈는 토이 '길에서 만나다'에 직접 랩과 멜로디를 만들어 불렀는데, 이를 들은 원곡자 MC 유희열은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승우 역시 자신만의 감성에 맞게 '길에서 만나다'를 재해석,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최근 유승우와 헤이즈는 '너만이'라는 콜라보레이션 음원을 공개했다. 헤이즈는 제안을 받은 뒤 노래를 단 두마디 듣고 승낙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는데, 두 사람은 이 날 스케치북 녹화가 '너만이'를 부르는 처음이자 마지막 무대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헤이즈는 자신의 꿈으로 "대구에 있는 가족들이 서울에서 다 함께 사는 것"이라고 말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30일 밤 12시 25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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