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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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몬스터', 힘들었지만 홀가분…열린 결말 만족"

기사입력 2016.09.28 10:00 / 기사수정 2016.09.28 09:2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강지환이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강지환은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몬스터'를 마친 뒤 근황에 대해 말했다. 강지환은 "'몬스터'가 끝난 지 열흘 정도가 됐다"며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약 8개월 동안 드라마를 했다. 50부작은 제게도 처음이었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끝까지 배우분들, 감독님들과 웃으며 끝낼 수 있어서 서운한 것보다 홀가분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지환은 '돈의 화신'에 이어 '몬스터'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장경철, 정경순 작가와의 재회에 대해 "'몬스터'는 '돈의 화신'보다 많은 인물이 나왔다"며 "각 캐릭터마다 주어지는 것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작품은 선배님, 후배님들의 모습이 많이 나와서 그런 분배가 솔직히 서운했었다. 좋았던 점은 호흡을 맞췄던 작가님들이기 때문에 지문 같은 것은 어떤 의도로 썼는지 캐치가 빨라 다른 배우들에게도 의논에 도움을 주며 수월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강지환은 열린 결말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강지환은 "결말이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만족스러웠다"며 "누구를 응징하고 마침표를 찍는다 하면 끝나는 느낌만 들었을텐데 시즌2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열린 결말로 가는 것이 만족스러웠다. 작가님, 감독님과 배우들 사이에서 포인트가 됐던 것은 열린 결말 보다도 마지막에 있을 여자가 오수연(성유리 분)일지 도신영(조보아)일지가 우리끼리의 포인트였다. 회의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강지환은 지난 20일 종영한 '몬스터'에서 강기탄 역을 맡아 거대한 권력 집단의 음모에 맞서는 복수극을 펼쳤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화이브라더스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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