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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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근, 첫 팬미팅 악몽은 없다…팬들과 즐거운 소통 [V라이브 종합]

기사입력 2016.09.23 21:41 / 기사수정 2016.09.23 21:4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큰 사랑을 받으며 제 2의 가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한동근이 큰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멋진 무대로 보답했다.

한동근은 23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 LIVE를 통해 '한동근의 MUSIC LIVE'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한동근은 MBC '위대한 탄생'에서 처음으로 불러 데뷔의 신호탄이 된 노래 The eagles의 '데스페라도(Desperado)'로 라이브 무대를 시작했다. 노래를 마친뒤 그는 "제 이름을 검색해본 분들은 다 들어봤을 것이다. '위대한 탄생'때 불러서 처음으로 제이름을 알렸던 곡이다. 당시에는 제가 이렇게 될 줄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며 감개무량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역주행의 신화를 다시쓰고 있는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를 부른 한동근은 "이 노래가 이렇게 사랑받을 줄 몰랐다. 이 노래 덕분에 이렇게 팬들 앞에서 노래도 부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사실 1집 활동 후 팬미팅을 한 적이 있다. 13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진행했는데, 많이들 오지 않으셨다. 당시 온 팬들은 얼굴도 다 기억한다"며 지금과 달랐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 노래는 왜 인기가 없는지 모르겠다"며 '읽지 않음'을 열창한 한동근은 다소 숨이 찬 모습을 보였다. 노래 후 한동근은 "사실 이 노래는 숨을 지우면서 녹음한 노래다. 그래서 라이브로 하기 어렵다. 보시는 분들이 별로일거라 생각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동근은 공연장을 찾은 팬들 뿐만 아니라 V앱을 통해 라이브를 지켜보는 시청자들과도 소통했다. 댓글을 읽던 그는 계속되는 칭찬 릴레이에 "우리 회사에서 용역을 썼나?"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각종 음악 방송과 MBC '듀엣가요제'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한동근은 "사실은 이번 활동을 좀 일찍 접으려했다. 목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회사측에서도 이번 활동을 그만 두자고 이야기했었다"며 "그런데 그 다음주에 '뮤직뱅크'에서 1위 후보라고 부르길래 그냥 활동을 이어나갔다. 지금 1위 트로피가 집에 있는데, 정말 꿈인지 생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행사 때문에 여러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는 그는 "제주도에서도 공연을 하는데, 제주도까지 가길래 당일치기는 아닐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정말 당일치기로 표를 끊어주더라. 아쉬웠다"며 회사에 대한 불만을 농담스레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계속해서 '우리 사이', '기념일', '그대라는 사치'로 감미로운 무대를 이어갔다.

본 공연이 끝난 뒤 한동근은 "아까도 말했지만 첫 팬미팅 이후 이런 자리가 트라우마로 남아있었다. 무대에서 관객들의 얼굴이 다 보인다는 게 좋은 경험은 아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와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며 진짜 노래잘하는 가수, 노래 좋은 가수, 듣고싶은 가수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앙코르 요청에 한동근은 직접 피아노를 치며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을 불렀다. 준비한 앙코르 무대 이후에도 팬들이 계속 앙코르를 요청하자 즉석에서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를 선보였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V라이브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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