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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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블루스' 김희정, 꼭지 넘어 충무로 기대주로 도약

기사입력 2016.09.23 08:11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김희정이 영화 '한강블루스'(감독 이무영)를 통해 충무로 기대주로 도약을 알렸다. 

지난 22일 개봉한 '한강블루스'는 죽으려 물에 뛰어든 신부가 자신을 구해준 노숙자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우리 누구나 품고 있을 상처와 그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그렸다. 흑백 화면만큼이나 담백한 위로가 전해지는 영화다.
 
김희정은 영화에서 수녀가 되고 싶은 미혼모 가출소녀 마리아 역을 맡았다. 아역 시절부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희정은 이번 영화에서도 결코 쉽지 않은 캐릭터로 또 한 번 자신의 폭 넓은 연기 영역을 증명했다.
 
극 중 마리아는 아이를 임신했지만 압박붕대로 이를 숨겼다가 결국 성당에서 아이까지 낳는다. 평소 툭툭 내뱉는 말투는 무심하고 불량한듯 보이지만 수녀가 되고 싶을 만큼 속내는 여리고 정결하다.
 
김희정은 양면적인 인물을 내면 연기로 풀어냈다. 때로는 얼굴을 일그러트리고, 때로는 눈빛 만으로 마리아의 희로애락을 전달했다. 

김희정은 "나를 포함해 배우들 모두 행복하게 임한 작품"이라며 '한강블루스'에 대한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다. 

김희정은 드라마 '꼭지'의 아역으로 잘 알려졌다. 김희정은 지난 2015년 방송된 KBS 2TV '후아유-학교2015'에서 김소현의 단짝친구로 등장, 성인 연기자로 본격적인 발돋움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Mnet '힛더스테이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춤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진솔한 입담과 걸크러시 매력을 보이기도 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큰손엔터테인먼트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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