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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두산, 삼성 잡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

기사입력 2016.09.20 21:4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6-4로 승리했다. 8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89승(1무 46패)째를 거뒀다. 아울러 이날 kt와 맞대결을 펼친 2위 NC가 패배를 하면서 앞으로 1승만 거두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반면 삼성(59승 1무 71패)은 3연패에 빠졌다.

이날 두산은 박건우(중견수)-국해성(우익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에반스(지명타자)-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이에 맞선 삼성은 박해민(중견수)-박한이(우익수)-구자욱(1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백상원(2루수)-조동찬(3루수)-이지영(포수)- 김상수(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양 팀 모두 1회를 점수없이 마친 가운데 두산이 2회말 집중타를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2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낸 뒤 양의지(안타)와 에반스(볼넷)이 출루에 성공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오재원이 1루수 땅볼을 쳐 3루 주자가 홈에서 잡혔지만, 허경민의 2타점 2루타와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로 두산은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박건우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이어간 두산은 오재일의 적시타가 추가로 터지면서 2회말을 5-0으로 마쳤다.

삼성은 4회초 추격하는 점수를 냈다. 1사 후 최형우의 볼넷과 이승엽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삼성은 백상원과 이지영의 적시타로 두 점을 뽑아냈다.

7회말 두산은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아갔다. 국해성과 양의지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든 두산은 에반스의 적시타로 6-2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9회초 우동균의 안타와 김상수 타석에 나온 상대의 실책으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두 점 차까지 따라갔다. 이후 박한이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잡았지만, 마지막 한 방이 불발됐다. 결국 이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선발 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106개의 공을 던져 6이닝 2실점을 기록해 시즌 17승 째를 획득했다. 반면 삼성 선발 투수 정인욱은 4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7패 째를 떠안았다.

한편 두산은 21일 편성된 경기가 없다. 그러나 잠실에서 LG와 경기를 펼치는 NC가 패배할 경우 경기를 치르지 않고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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