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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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에 울었던 크리스탈 팰리스, 이번엔 웃었다

기사입력 2016.09.19 11:52 / 기사수정 2016.09.19 11:52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올시즌 개막 후 리그 4경기에서 모두 세트피스 실점이 있었던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번에는 세트피스 덕을 봤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서 크리스탈 팰리스가 스토크 시티를 4-1로 격파했다. 프리킥과 코너킥에서 연달아 골을 만들어낸 크리스탈 팰리스는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그동안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세트피스는 안 좋은 기억만을 남겼다. 이번 시즌 허용한 실점이 전부 세트피스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 전까지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그 전 경기에서 각 1골씩을 실점하며 1승1무2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달랐다. 전반 9분 만에 타운젠드의 프리킥을 톰킨스가 골로 연결하더니, 3분 뒤에는 펀천이 올린 코너킥을 던이 헤딩으로 득점까지 가져갔다. 던은 후반 7분 다시 한 차례 골문으로 향하는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보얀에게 막히며 멀티골에는 실패했다.
 
타운젠드의 발끝은 직접 처리한 프리킥에서도 날카로웠다. 전반 23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시도한 타운젠드의 프리킥 슈팅은 스토크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기븐 골키퍼가 아슬아슬하게 선방해내며 위기를 넘겼지만 스토크 선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슈팅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후 프리킥은 타운젠드, 코너킥은 펀천이 맡아 번갈아가며 스토크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반전에도 크리스탈 팰리스의 세트피스 강세는 이어졌다. 후반 27분 맥아더의 득점도 펀천의 프리킥에서 연결된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2분 뒤 타운젠드가 골을 추가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한 스토크에 4-1 완승을 거뒀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큰 점수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경기 초반 세트피스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상황이었기에 가능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번 득점들은 제공권이 강한 스토크에 얻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약점이던 세트피스를 강점으로 전환시킨 크리스탈 팰리스는 대승을 손에 넣게 됐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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