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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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中 네티즌 비난에 사생팬 일침 게시글 삭제

기사입력 2016.09.18 19:13 / 기사수정 2016.09.18 19:1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빅뱅 탑이 중국 네티즌의 비난에 결국 사생팬 일침 게시글을 삭제했다.

지난 16일 탑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 팬 여러분, 제발 집에는 찾아오지 마세요. 밤새도록 새벽 초인종 깜짝 깜짝 나 무서워 죽겠음. 나 심장터져"라는 글이 게시됐다.

이후 많은 중국 팬들이 사생팬들의 악행을 비난하고 직접 사과 글을 건넸으나 사건이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 전해지자 사태가 급변했다. 탑이 '팬 여러분'이 아닌 '중국 팬'이라고 국적을 특정해 일침을 가해 중국 네티즌들의 불편한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

중국 네티즌들은 "사생팬들의 행동은 당연히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탑이 구태여 '팬들'이라는 글자 앞에 '중국'을 붙였어야 하는 것인지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 모든 중국 팬들이 사생팬은 아니다"는 반응의 글들을 게시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중국 방송, 문화계에 불어닥치고 있는 한한령(한류 콘텐츠 제재 명령)을 지지하며 "중국에서 활동하지 말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해 많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탑은 중국 내에서는 물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도 많은 논란이 일자 결국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중국에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 그룹이기에 중국 팬들의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탑은 중국과 독일이 합작한 영화 '아웃 오브 컨트롤'에서 중화권 톱스타 장백지와 호흡을 맞췄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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