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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X엑소, 특급 콜라보…'최고'라는 타이틀의 가치 (종합)

기사입력 2016.09.17 19:45 / 기사수정 2016.09.17 19:4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최고의 예능 '무한도전'이 최고의 아이돌 그룹 엑소와 특급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이 엑소와의 합동무대를 위해 연습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이는 지난 1월 방송된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광희가 유재석에게 쓴 편지에서 시작된 기획이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엑소의 연습실에 방문에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엑소 팬이라고 말해 온 '무한도전'의 부경PD는 엑소의 초능력을 줄줄 읊어 멤버들을 놀라게 했으며, 엑소는 새로운 멤버 유재석을 환영하며 무대 위에서 숨을 수 있는 '투명' 능력을 선물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노래는 방콕 콘서트에서 공개할 '댄싱킹'으로 칼군무가 인상적인 곡이었다. 지난해 박진영과 함께 'I'm so sexy' 무대를 꾸민 유재석은 대형 기획사를 정복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JYP 스타일과 너무 다른 SM의 춤 스타일에 그는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한동작 한동작을 완벽하게 따라하며 '춤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평소 '무한도전' 현장 분위기와 달리 따뜻한 칭찬이 가득한 모습에 유재석은 "이거 몰카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엄살을 떨며 휴식을 얻어냈지만, 휴식중에도 게속 엑소의 도움을 받으며 연습을 이어가는 열정을 보였다. 엑소 멤버들 역시 끝까지 유재석을 격려하며 자세히 설명해줬다.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과 엑소 멤버들은 중간 점검차 함께 만났다. 이날 현장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한명씩 엑소 사이에서 춤을 추며 일일 엑소 체험을 했다. 박명수는 "이거 가상현실 체험 아니냐"며 황홀해했다. 양세형은 아이돌 리더에 완벽 빙의한 모습으로 엑소를 이끌며 엑소 멤버들로부터 '춤 잘춘다'며 인정을 받았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일일 엑소 체험을 시켜준 엑소에게 예능춤을 전수했다. 레이와 백현의 춤은 정준하와 광희에 의해 예능춤으로 바뀌었으며, 디오는 처음부터 예능춤을 선사해 '무한도전' 멤버들로부터 "이건 우리가 배워야겠다"며 칭찬받았다.
 
또 찬열은 특기인 크럼프 댄스를 선보였는데, 다소 과격한 몸짓에 충격을 '무한도전' 멤버들은 고릴라떼처럼 무대를 장악해 크럼프 댄스 대결을 펼쳤다. 정준하의 힘은 예능적으로 최고의 재미를 선사했다. 중간점검 후 마지막 인사를 나눌때 정준하는 이름을 아는 카이와 찬열 외엔 이름을 지어내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2주동안 엑소와 함께 열심히 연습한 유재석은 출국 전 멤버들과 만나 "열심히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정준하는 유재석의 매너지를 자청하며 방콕으로 함께 가겠다고 선언했다. 다른 멤버들은 유재석을 국빈처럼 대접하며 고적대 음악을 입으로 연주했다.

방콕에서 유재석은 예상치못한 환대를 받았다. 늦은시간까지 기다린 방콕 현지 팬들을 사이를 나오며 정준하는 정말 매니저가 된 듯 유재석을 비호하며 밖으로 나갔다. 엑소 멤버들도 콘서트 직전까지 유재석을 격려하며 최정상 아이돌다운 여유와 배려를 보였다.

드디어 유재석과 엑소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시작됐다. 유재석은 무대에 오르기 전의 긴장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또 한번의 어려운 도전을 성공시킨 그는 명실상부 '무한도전' MC이자 국민MC였다. 유재석과 엑소는 서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격려하며 훈훈하게 '무한도전' 엑소특집을 마무리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MBC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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