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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쏘는사이' 전라도 팀 우승, 충청도 팀 웃음 잡았다 (종합)

기사입력 2016.09.16 19:42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톡쏘는사이' 전라도 팀 박명수, 홍진영, 정진운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방송된 MBC 추석 특집 '톡쏘는사이' 2부에서는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각 지역에서 경상도 팀(허경환, 강남, 경리), 전라도 팀(박명수, 홍진영, 정진운), 충청도 팀(남희석, 박수홍, 김수용)이 모였다. 특히 충청도 팀 세 사람은 26년 지기 개그 동기들로, 26년 만의 첫 동반 출연이었다. 서로 예상 못한 조합에 당혹스러워했다.

SNS로 네티즌과 소통하기 시작한 각 팀들. 네티즌의 의견을 수렴한 1차 미션이 공지됐다. 지면에서 가장 높은 곳에 도착하는 것. 댓글을 지켜보던 경리는 엄마가 직접 단 댓글에 깜짝 놀라며 반가워했다. 공지를 확인한 두 팀은 빠르게 움직인 반면 충청도 팀은 공지 후 10분 만에 미션을 확인하며 적응 시간을 가졌다.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충청도 팀. 기다리다 못한 남희석이 "시내 가는 버스 잘 안 오냐"라고 시민에게 묻자 "금방금방 온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하지만 기다림은 이어졌다. 50분에 버스가 도착한다고 했지만, 당시 시각은 57분. 이에 시민은 "충청도 시간이 조금 있어. 그래도 사람들은 착해. 버스도 착해서 그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얼마 후 출발한 세 사람. 박수홍이 방금 일어난 일을 SNS를 통해 알리자 남희석은 "이르지 마. 숨도 쉬어야 되니까 버스가. 원래 이런 거야"라며 해명했다. 하지만 박수홍은 아직도 바로 눈 앞에 버스터미널이 보이자 "아직도 여기다. 걸어오면 20초다. 미치겠네"라며 투덜댔다.

옥마산에 도착한 세 사람은 팔각정에 오르기 위해 군가를 부르며 뛰었다. 박수홍은 무거운 배낭을 고집하는 김수용을 배낭으로부터 강제 해방시키고, "방송도 그래. 방송만 들어가면 짐을 싸들고 말을 안 하고. 짐을 내려놔"라며 폭풍 잔소리를 시작했다.

또 "늦게 시작한 것치고 많이 왔다"는 김수용의 말에 박수홍은 "형. 방송 늦게 시작했잖아. 20년 넘게 게스트인데 이 정도로 많이 왔다고?"라고 정곡을 찔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수용은 "늘 막방이었어. 늘. 낸시랭 고양이보다도 방송 출연이 적어"라고 밝혔다.

1차 미션은 예상 외로 충청도 팀의 승리였다. 남희석은 고향 자랑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며 기뻐했다.



2차 미션은 일곱 가지 미션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했다. 경상도 팀은 생일상 차려주기, 충청도 팀과 전라도 팀은 뽀글이 파마로 대동단결했다. 한 명만 파마를 해도 됐지만, 김수용과 남희석은 같이 하자고 밀어붙였다. 파마 가운을 입고 남희석의 부모님 집을 찾아간 충청도 팀은 부모님께 절을 하고, 남희석 아버지의 색소폰 연주를 들었다. 거창한 준비와 끝나지 않는 연주에 파마 시간이 길어지자 긴장했다.

이후 충청도 팀과 박명수의 뽀글이 파마 모습이 공개됐다. 자신의 모습을 보고 구시렁 대던 박수홍은 남희석, 김수용의 머리에 박장대소를 했다. 박명수는 긍정과 부정 사이를 오갔다. 2차 미션에선 생일상을 차려준 경상도 팀이 가장 적은 돈을 받았다. 서포터즈들의 지원을 적극 활용했던 경상도 팀은 서포터즈에게 무척 미안해했다.

2차 미션 후 각 팀은 자유여행을 떠났다. 전라도 팀은 행사를 간 홍진영을 대신해 서포터즈와 여행을 다녔고, 경상도 팀은 마사지를 받았다. 충청도 팀은 짚라인을 체험했다. 박수홍의 구시렁과 함께. 박수홍은 실시간 SNS를 활용하며 뒤늦게 SNS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저녁을 먹으며 김수용은 "작년에 다 그만 두고 이민 가려고 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에 박수홍과 남희석은 "개그맨을 웃기는 개그맨이지 않냐"라며 위로를 건넸지만, 김수용은 "개그맨만 웃기는 개그맨"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수홍은 "이제 시청자를 웃기는 개그맨으로 데뷔하세요"라고 깐족대면서도 "우리들이랑 같이 하면 되지 뭐"라고 힘이 되어주었다.



다음날 최종 미션이 공개됐다. 경상도 팀은 서포터즈에게 사인 받기, 충청도 팀은 시장님과 식사하기, 전라도 팀은 하늘을 나는 미션. 가장 먼저 미션을 성공한 충청도 팀은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각 홍진영은 두려움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짚라인을 탔다. 다행히 미션 결과는 성공. 반면 경상도 팀은 미션에 실패했다.

캐시 합산 결과 전라도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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