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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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W' 김의성, 전천후 활약…베테랑 배우의 진가

기사입력 2016.09.15 10:52 / 기사수정 2016.09.15 10:5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의성이 'W'의 최대 수혜자로 거듭났다.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 마지막 회는 성무(김의성 분)의 희생을 통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웹툰 W'는 강철(이종석 분)의 죽음으로 끝났다. 하지만 새드엔딩이 아니었다. 강철은 사실 살아있었고 그 전에 만화가 끝난 것에 불과했다. 성무(김의성)는 악당 한철호(박원상)를 자살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는 자신은 연주(한효주)와 강철의 해피엔딩을 위해 소멸했다.

살인 누명을 벗은 강철은 감옥에서 2년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현실세계에서 일주일만에 연주와 재회했다. 두 사람은 애틋한 키스를 나눴다.
 
신스틸러 김의성의 존재감은 마지막회까지 대단했다. 웹툰 W의 원작자이자 연주(한효주)의 아버지 성무 역을 맡은 김의성은 첫 회부터 마지막까지 주연 배우 이종석과 한효주 못지않게 존재감을 발산했다.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였다. 웹툰 'W'의 원작자로, 웹툰과 현실세계를 연결한 인물이다. 강철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는 곧 오성무의 손에서 비롯됐다.

그는 자신의 힘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강철 때문에 안절부절못하는 오성무부터 괴물로 변한 진범까지 180도 다른 1인 2역을 선보였다. 

헝클어진 머리와 수염, 안경으로 연재에 몰두하는 웹툰 작가를 표현하는가 하면, 진범과 얼굴이 바뀌어 극악무도한 범행을 벌이는 모습으로 극과 극의 연기를 펼쳤다. 마지막회에서는 절절한 부성애를 보여줬다. 딸 연주와 자신이 만든 강철의 해피엔딩을 위해 희생을 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베테랑 배우 김의성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2016년 최고의 하반기를 보내고 있다.

천만 영화 '부산행'에서 자신만은 좀비가 되지 않으려고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는 이기심의 끝판왕 용석 역을 맡았다. 이어 수목극 1위로 종영한 'W'에서는 1인 2역을 맡아 180도 변신했다. 흥행의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김의성 덕분에 'W'는 더욱 생동감 있는 작품이 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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