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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샤카라카' 김신영, "H.O.T. 팬클럽 자존심 걸었다" 댄싱머신 변신

기사입력 2016.09.14 13:39 / 기사수정 2016.09.14 13:3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붐샤카라카' 김신영이 클럽 H.O.T.의 자존심을 걸고 '캔디' 댄스에 도전한다. '댄싱 머신'으로 변신한 김신영이 '성공한 팬'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15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되는 추석특집 신개념 댄스대결 버라이어티 KBS 2TV '웬만해선 이 춤을 막을 수 없다–붐샤카라카' 측은 14일 김신영이 H.O.T. '캔디' 댄스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붐샤카라카'는 출연자들이 '댄스 알파고'로 변신해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한민국을 강타한 히트 댄스곡으로 단 한 명의 댄스왕을 가리는 프로그램. 대결뿐만 아니라 연대 별로 공개되는 '유행 댄스'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 속 춤을 소환하며 전 세대의 흥을 자극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신영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H.O.T.의 '캔디' 안무가 미션으로 공개되자 환호성을 지르면서도 한편으론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그는 클럽 H.O.T. 출신으로, 이 미션 성공여부 자체가 팬으로서의 자존심이 달려 있었던 것.

김신영은 "클럽 H.O.T. 대구지구 2기였어요"라면서 성공한 팬으로서의 자부심을 내보였는데, '캔디'의 트레이드 마크인 '엉덩방아 댄스'와 '망치춤'을 몸 사리지 않고 카피하며 H.O.T.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미션 도전 중인 김신영의 모습이 담긴 스틸에서 김신영은 귀여운 '마틸다' 단발머리와 빵빵한 볼을 하고 현란하게 팔다리를 흔들어가며 댄스 무아지경에 빠져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김신영은 복사기급 퀄리티로 '캔디' 댄스를 춰 '카피의 귀재'로 등극했다. 초빙된 댄스 선생님과 자리를 바꿔 동작 하나하나를 디테일하게 콕콕 집어 설명하는가 하면 그의 동작을 선생님이 뒤에서 따라 하는 등 기묘하게 뒤바뀐 상황을 연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김신영은 제한된 시간 안에 '캔디' 댄스를 완성해야만 했기에 완벽하게 댄스를 완성했을 수 있었을지는 미지수.

과연 김신영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을지, 마치 H.O.T.에게 바치는 헌정무대 같았던 김신영의 무대는 오는 15일 방송되는 '붐샤카라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붐샤카라카'는 오는 15일 오후 8시 20분에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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