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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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주, '밀정' 속 강렬한 존재감…뭉클하게 표현한 시대의 아픔

기사입력 2016.09.13 09:57 / 기사수정 2016.09.13 09:5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서영주가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에서의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서영주는 '밀정'에서 주동성 역할을 맡아 송강호(이정출 역)와 공유(김우진) 사이에서 열연을 했다.

의열단 김장옥(박희순)과 함께 도망가던 중 투옥됐다가 풀려난 주동성은 오히려 의열단원들로부터 일본의 밀정이라는 의혹을 사고 심문을 받고 쫓겨난다.

서영주는 자신을 심문하는 공유, 신성록(조회령) 등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 인상깊은 연기로 자신의 존재감을 지켜냈고, 극 중 어느 편에도 속할 수 없는 시대의 아픔을 표현하며 긴장감을 더하는 강렬한 연기를 보였다.

서영주는 13세때 영화 '범죄소년', 15세에 영화 '뫼비우스'를 통해 나이를 넘어선 깊이 있는 표정과 내면연기로 차세대 주목할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아역으로 출연한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등으로 주목 받는 연기를 보인 이후 다작을 하지 않고 자신의 연기력을 증폭시킬 역할들을 통해 차곡차곡 자신의 연기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19세인 작년, 연극 '에쿠우스'에서 최연소로 주인공 알런 역을 맡으며 상처 입은 소년의 여리지만 삶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무대연기를 하던 중 김지운 감독의 직접적인 제안으로 '밀정'에 출연하게 됐다.

올해 세종대에 입학한 서영주는 학업에 열중하는 동시에 이후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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