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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관리' 차우찬, NC전 7이닝 무실점 쾌투 '11승 요건'

기사입력 2016.09.11 16:33 / 기사수정 2016.09.11 17:5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차우찬(29)이 선발 투수로 나서 시즌 11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차우찬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1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6일 kt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던 차우찬은 이날 7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을 땅볼로 잡아낸 차우찬은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김성욱과 테임즈를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1사후 이호준과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위기가 왔지만, 지석훈과 김태군을 범타 처리했다.

2회말 타자들이 한 점을 지원해준 가운데 차우찬은 3회초 볼넷과 내야 안타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병살타와 삼진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 박석민-이호준-나성범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상대로 삼진 2개와 땅볼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마친 차우찬은 5회초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중견수 박해민의 정확한 송구에 이어 테임즈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6회 역시 2사 후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지석훈을 땅볼로 처리했다.

총 110개의 공을 던진 차우찬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2사 후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욱을 뜬공으로 막아내면서 '0의 행진을 지켰다.

이날 차우찬이 던진 공은 총 131개. 지난 7월 12일 포항 롯데전에서 기록했던 시즌 최다 투구수와 타이 기록이다. 차우찬은 1-0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장필준에게 넘겨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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