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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유희관 15승' 두산, 삼성에 전날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6.09.04 17:23 / 기사수정 2016.09.04 17:4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화끈한 홈런포를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4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전날 삼성에게 당했던 9회 역전 패배를 되갚고 시즌 79승(1무 43패)째를 거뒀다. 반면 삼성은 시즌 66패(1무 52패) 째를 당했다.

두산은 1회부터 3회까지 꾸준하게 점수를 뽑으면서 앞서 나갔다. 1회말 민병헌과 오재원이 연속으로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에반스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2회말 류지혁의 솔로 홈런으로 2-0으로 달아난 두산은 3회말 김재환, 양의지의 볼넷 뒤 나온 박건우의 2루타로 한 점을 더했다.

3-0으로 두산이 앞선 상황. 삼성이 4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이승엽이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백상원이 땅볼을 치면서 3루 주자가 홈에서 잡혔지만, 조동찬의 2타점 적시타와 이지영의 투런 홈런으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5회말 양의지의 투런포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6회초 삼성 조동찬이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5-5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7회말에 갈렸다. 7회말 두산은 선두타자 오재일과 박건우의 솔로 홈런으로 7-5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이후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의 승리를 잡았다.

이날 7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유희관은 시즌 15승(4패)째를 챙겼다. 지난해 18승 5패를 기록한 그는 이로써 2년 15승을 달성했다. 이는 베어스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유희관의 이어 마운드에 오른 홍상삼은 경찰청 제대 첫 1군 무대에서 1⅔이닝을 3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156일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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