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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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갓현주', 안방 70분간 집어삼킨 '판타스틱' 하드캐리

기사입력 2016.09.03 10:4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김현주가 JTBC 새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에서 판타스틱한 ‘하드캐리 활약’을 펼치면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김현주는 ‘판타스틱’에서 장르 드라마의 1인자 드라마 작가 이소혜 역을 맡았다. 특히 김현주는 시청자들의 열띤 호평과 응원을 받은 전작 ‘애인있어요’ 이후 6개월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상황. 이에 부응하듯 김현주는 지난 2일 막을 연 ‘판타스틱’ 첫 방송에서 액션부터 핵직구 작가, 시한부, 여고생 등 다양한 변신과 함께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김현주는 액션 연기로 강렬하게 첫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회 분 첫 장면에서 소혜(김현주 분)가 상상을 통해 창고에서 해성(주상욱)을 비롯해 건장한 사내들과 팽팽한 맞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던 것. 이 때 김현주는 파워풀한 발차기 등 몸 사리지 않는 액션 열연을 소화해내는가 하면, 다수의 상대들에게 기죽지 않는 여유로운 카리스마를 발산,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한 김현주는 거침없는 언변을 지닌 ‘핵직구 작가’의 모습으로, 일명 ‘센 언니’ 포스를 뿜어내 보는 이들을 흥미진진하게 했다. 극중 소혜가 새 작품 남자 주인공을 해성으로 하자는 감독 철형(김동균)의 제안에 “옹알이도 못하는데 어떻게 랩을 시켜요!”라는 독설로 단호하게 거절했던 터. 더욱이 결국 남자 주인공으로 결정된 해성이 캐릭터가 올드하다고 비판하자, 소혜는 “캐릭터에 대한 고민보다 뭘 입나, 몸 자랑은 언제하나, 어떡하면 발 연기를 얼굴과 의상으로 커버할까, 이 생각뿐이잖아요. 지금!”이라고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다.
 
그런가 하면 김현주는 처연한 감정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적셨다. 극중 생일날 유방암 선고를 받은 후 홀로 차 안에서 충격과 복잡한 심정을 깊은 한숨으로 애써 억누르는 내면 연기로 애잔함을 자아냈던 것. 뿐만 아니라 돈을 빌려달라는 언니를 내쫓고 설움에 북받친 눈물을 겨우 삼키다가, 급기야 캔에 손까지 베자 주저앉은 채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자신이 암이라는 사실에 패닉에 빠진 이소혜의 감정을 표현해낸 김현주의 절절한 폭풍 오열 연기는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외에도 김현주는 첫 방송에서 과거 시절을 통해 ‘여고생’으로 깜짝 변신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단정한 외모와 흐트러짐 없이 수업에 열중하는 ‘FM 여고생’이면서도, 설(박시연), 미선(김재화)과 함께 다이내믹한 학교생활을 보내는 등 발랄한 소녀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김현주는 ‘판타스틱’ 1회부터 다채로운 면면들로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액션은 물론 시원한 돌직구 대사들을 쏟아내는가 하면, 애절한 눈물 연기 등 폭 넓은 연기를 가감 없이 발휘, 70여분 동안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매 작품마다 밀도 높은 열연으로 지지받던 김현주가 앞으로 ‘판타스틱’에서 이소혜 캐릭터로 또 어떤 신드롬을 일으키게 될 지,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판타스틱’ 2회는 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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