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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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②] 박해진 "'치인트'로 영화 복귀, 아직 우려감 있어"

기사입력 2016.08.29 08:00 / 기사수정 2016.08.28 18:3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박해진은 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데뷔작 '소문난 칠공주'부터 '나쁜녀석들', '치즈인더트랩'까지 유독 드라마와 인연이 깊었다. 이에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더욱 그에게 큰 도전의 의미를 지닌다.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해진은 "'치인트'라서가 아니라 영화는 아직까지도 우려되는 부분들이 있다. 드라마와는 다르게 굳이 극장에 찾아와서 돈을 지불하고 봐야하는데 그런 점에서 내가 영화배우로서의 역량이 있는지에 대한 딜레마가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그는 "솔직히 나 조차도 내가 출연하는 영화와 헐리웃 대작들과 붙었을 때 헐리웃 대작에 마음이 갈 것 같다. 그만큼 아직은 부족함이 있다. 그러나 '치인트'에는 헐리웃 대작과는 또 다른 섬세한 감정이 스며든 작품이다.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소소한 얘기들을 가지고 표현해야해서 드라마보다는 조금 더 긴장감 있게 만들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한중합작영화다. 이에 해외 수출용이라는 의견부터 최근 번진 사드 영향까지. 개봉 전부터 많은 우려점을 지니고 있다. 박해진은 이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았다.

그는 "한중합작이라는 의미라기 보다는 한국에서도 진행되고 중국에서도 진행된다. 이제 내가 유정을 할 수 있는 스펙트럼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번 작품이 잘 되고 나면 리메이크 작에서는 새로운 배우의 새로운 유정도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사드와 관련해서는 그 후로 내가 중국을 가지 않아서 아직 체감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 큰 영향 없이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다. 물론 영향을 받은 배우들도 있고 아직도 열심히 활동 중인 분들도 계실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이어서 박해진은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호흡을 맞췄던 상대배우 김고은의 열애 소식에 대해서도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고은과는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호흡을 맞췄다. 신하균 선배는 작품도 챙겨볼 정도로 좋아하는 선배다. 나이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좋은 인연이라는 것에 축하한다. 상대가 누구든 연애, 사랑을 한다는 것에 마냥 부럽다. 오래 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 축복한다"라고 말했다.

박해진은 "연애를 안하는게 아니라 못한다"고 말할 정도로 '열일' 중이다. 그럼에도 팬사랑을 잊지 않았다. 오는 9월 데뷔 후 첫 팬클럽인 'CLUB jin's(클럽진스)' 1기 창단식을 앞두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는 예전부터 믿고 사랑해주신 팬분들이 계셔서 늘 감사했다. 그런만큼 이런 자리를 많이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죄송함도 있었다. 사실 내가 아이돌도 아니고 팬클럽을 창단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소규모로 진행해서 더욱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팬들은 내게 버팀목이다. 팬들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올 수도 없었을 것이다. 다만 그동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치인트'의 영향 때문인지 점점 팬층 연령이 넓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해진은 자신의 선행과 기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쑥쓰러운듯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 입으로 직접 말하기가 부끄러운 부분이 있다. 다만 앞으로도 열심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마운틴무브먼트

[XP인터뷰①] 박해진이 직접 밝힌 #영화 '치인트' #오연서 #'맨투맨'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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