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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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박정민, 앞으로도 라디오에 매일 출석 부탁해요 (종합)

기사입력 2016.08.23 12:03 / 기사수정 2016.08.23 12:0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박정민이 친구같은 선배 배성우와 찰떡호흡을 보이며 한 시간을 즐거움으로 채웠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은 리우올림픽 관계로 자리를 비운 박선영 아나운서를 대신해 2주 간 특별 DJ를 맡고 있는데 배성우의 진행으로 조인성, 차태현에 이은 '배성우의 남자들 3탄' 박정민 편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배성우는 박정민을 "스케줄 짜기가 최고로 어려웠다"며 "건방지기가 하늘을 찌른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내 배성우는 반바지에 청자켓으로 귀여운 분위기로 스튜디오를 찾은 박정민에게 "애기같다"며 환영했다. 박정민은 "최근 요즘 잘나가는 스타일"이라며 "사실 바지를 살 때는 이렇게 짧은 바지인 줄 몰랐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2016년 영화 '동주'로 남자 신인상을 휩쓴 박정민은 못 다 전한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는 영화 '오피스'를 함께 촬영한 김의성을 콕 찝어 언급하며 "김의성 선배님 늘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고 말했다. 배성우는 "박정민이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 할 때, 김의성 선배 이름을 빼고 말했는데, 그걸로 두 달을 삐쳐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박정민은 "그래서 이렇게 기회가 생길때마다 언급하고 있는데, 요즘은 엎드려 절받기다며 싫어하시더라"고 말했다.

배성우가 '씨네타운'을 진행하는 동안 매일같이 문자를 보내며 소통한 박정민을 위해 '박정민의 문자쇼'라는 코너가 즉석에서 생겼다. 박정민은 "개근을 목표로 매일 문자를 보냈다"며 "SBS에 돈을 많이 썼다. 경영진으로부터 상품을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지난 22일 늦잠을 자서 하루 문자를 놓친 박정민에게 '씨네타운' 제작진은 개근상이 아닌 정근상 상장을 수여했다. 수상소감을 부탁받은 박정민은 또 김의성에게 또 감사를 전했다.

배성우는 김의성도 라디오를 하는 동안 문자를 보낸 적이 있는데 "진행자 교체가 시급하다"는 문자를 보내 소개하지 않았다고 밝혀 스튜디오 안을 폭소케했다.

라디오 중간 신청곡으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OST 'Kissing You'를 선곡한 박정민은 노래가 끝난 뒤 "처음 밝히는 건데, 연말에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을 할 것 같다"며 "죄송하지만 내가 로미오 역할이다"고 말했다. 배성우는 "줄리엣보다는 로미오 역할이 어울린다"고 말해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또 박정민은 "노래가 나오던 중 조인성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언제 재미있게 할거냐'고 잔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짧은 시간 많이 혼나 본 건 처음이다"며 "지금부터라도 잘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이밖에도 박정민은 "'안투라지' 단체 카톡방에서 실시간으로 라디오에 대한 반응이 올라 오고 있다"고 전해 넓은 인맥을 자랑했다.

그는 최근 관심있게 지켜보는 동료 연예인으로 아이오아이 최유정을 언급했다. 그는 최유정의 매력에 대해 "귀여워서 좋아한다. TV에서 최유정을 볼 때 마다 '우리 유정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고 전했다. "(서)강준이랑 같은 소속사라고 들었는데, 나중에 같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자신의 기사에 댓글을 남긴 적이 있다고 밝힌 박정민은 "다닌 학교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 댓글로 '조치원 캠퍼스 주제에 잘난척 한다'는 댓글이 달리곤 한다. 사실 관계를 바로 잡아주기 위해 배우 류현경과 함께 '박정민 본교 출신 맞거든요'라고 댓글을 단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기사 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동료들의 기사에도 악플이 달리면 사실 정정을 하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올 초 박정민은 '응답하라 1988'에서 류혜영의 바람난 남자친구로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배성우가 "기사가 올라간지 한 시간도 안되서 악플이 3천 개가 달렸다"고 언급하자 박정민은 "한 팬은 가족과 함께 드라마를 보다가 내 장면을 보며 '아빠, 저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배우야'라고 말하자 '어디 저런 사람을 좋아하냐'고 혼냈다고 하더라"며 실감나는 연기로 이미지가 나빠진 것을 언급했다. 이어 다음에는 어떤 여배우와 연기해보고 싶냐는 질문에는 "아무나 괜찮으니 여배우와 한 번 연기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영화 '더 킹'에서 배성우와 함께 출연한 박정민은 '배성우가 촬영장의 귀염둥이라던데 사실이냐'고 묻는 질문에 "나는 촬영 내내 배성우로부터 맞는 역할이라 귀여워 보이지 않았다"며 "촬영하다가 부딪혀서 나는 코뼈가 깨지고 배성우는 머리를 다쳤다"고 촬영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박정민은 마지막으로 자신이 언급해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김의성을 언급하며 "김의성 선배가 인터넷을 켰다가 자신의 이름을 보고 놀라셨을 것 같다"며 "농담이고, 장난이니까 넓은 아량으로 이해바란다"고 인사했다. 또 배성우는 "언제 한번 라디오에 김의성 선배를 꼭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는라디오 캡처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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