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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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집도의 측 증인 불출석…변호인 "증인 추가 신청"(종합)

기사입력 2016.08.19 17:36 / 기사수정 2016.08.19 17:3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고(故) 신해철 집도의 9차 공판에서 집도의 측의 증인 이 씨가 출석하지 않으며 다음 공판을 기약하게 됐다.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업무상과실치사혐의로 기소된 K원장에 대한 9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는 K원장 측의 요청한 증인에 대한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불출석하면서 증인 신문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증인은 지난 공판에서 K원장 변호인이 신청했던 서울A병원의 응급실 의사 이 씨다. 이에 재판부는 "이 씨가 출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소재지 또한 불명확하다. 이에 아직 해당 병원에서 근무하는지 조차 밝혀지지 않았다. 이 씨가 다음 재판에도 참석하지 않을 경우에는 증인 신청을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K원장 측은 앞선 공판에서 고 신해철의 수술 후 음주 여부를 주장한 것에 대해 이 씨를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은 것. K원장 변호인은 이 씨와 더불어 지난 공판에서도 언급됐지만 당시 증인으로 채택되지는 않았던 김 씨까지 추가 증인으로 신청해 다음 공판에서 두 명의 증인에 대한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판사는 "K씨 측이 요청한 증인 김 씨에 대해서는 이 사건에 대해 제대로 인지를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물었고, K씨 변호인은 "의료 기록 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충해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공판에 이어 이번 공판까지 증인들이 출석하지 않으며, 주장을 뒷받침 할만한 결정적 증거 또한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다음 공판에서는 증인들이 출석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서 판사는 "이 사건과 관련한 감정서가 도착했다"고 이야기했고, 검사는 이 감정서를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K원장 변호인은 "아직 그 부분에 대해 결과가 나온지 몰랐다. 확인을 할 수 있는 시간이 2주 정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해 이 부분 또한 다음 공판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이날 공판에서는 새로운 주장이나 증거는 나오지 않은채 공판을 마무리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9월 21일 오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故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17일 S병원에서 장 협착 수술을 받은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숨졌다.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38)씨는 신해철에게 수술한 S병원의 업무상 과실 가능성을 제기하며 K원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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