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10인조 보이그룹 업텐션이 1세대 아이돌의 커버 무대로 눈길을 받고 있다.
업텐션은 지난해 겨울 KBS 2TV ‘뮤직뱅크’에서 일명 추억의 빨간 떡볶이 코트와 니트 소재의 빅 사이즈 아대와 헤어밴드를 장착하고 젝스키스의 ‘커플’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오~ 러브 왜 이제서야’ 노래 가사에 맞춰 앙증맞은 안무를 추며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음을 알렸다.
MBC ‘가요대제전’의 컬러로 보는 케이팝에서는 H.O.T의 ‘캔디’ 의상과 분장을 하고 알록달록하게 무대를 꾸몄다. 기존 가수 선배들과 팬들이 함께 후렴구와 댄스를 같이 따라하며 연말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 시켰다.
업텐션의 1세대 아이돌 커버 무대는 해가 바뀌어도 계속 이어졌다. 신인그룹 대다수의 롤모델로 언급됐던 최장수 그룹 신화의 신나는 여름 노래인 ‘으쌰! 으쌰!’를 SBSMTV ‘더쇼’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뽐냈다. 신화의 그 당시 풋풋하고 발랄한 느낌을 업텐션만의 느낌으로 재연하기 위해 농구 유니폼 의상을 입고 청량감 가득한 현장의 분위기를 한국은 물론 중국 시청자들에게 까지 전파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8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비밀이야’로 컴백을 한 우주소녀가 씨스타의 ‘러빙유(Loving U)’, 업텐션이 94년 데뷔를 알린 4인조 혼성그룹 유피(UP)의 ‘뿌요뿌요’로 스페셜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업텐션은 이번 타이틀곡인 ‘오늘의 딱이야’의 안무와 ‘뿌요뿌요’ 안무를 결합해 2016버전의 ‘뿌요뿌요’를 귀엽게 재해석 했다.
10명의 멤버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색에 1세대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만나 90년대의 향수와 신선함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신인그룹들의 본보기이자 워너비가 된 1세대 아이돌 노래의 커버 무대는 지금도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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