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윤희상(SK)이 시즌 7승 도전에 실패했다.
윤희상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열네 번째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6실점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윤희상은 선두 타자 김용의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빼앗기며 위기에 몰렸다. 이후 윤희상은 손주인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김용의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결국 윤희상은 1사 3루에서 정성훈에게 2루수 땅볼로 1타점을 헌납하며 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대거 6득점을 지원해 윤희상은 2회말 6-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1사에서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천웅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윤희상은 오지환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후속 타자 정상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기록했다.
윤희상은 3회말 김용의를 번트 안타로 출루시킨 데 이어 손주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윤희상은 후속 타자 정성훈에게 적시타를 빼앗겨 석 점째를 헌납했다. 계속된 무사 1,3루 위기에서 윤희상은 박용택에게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내줘 두 점 차로 쫓기게 됐다.
조급해진 윤희상은 후속 타자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오지환에게 138km/h 포크볼을 공략당하며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6실점을 기록한 윤희상은 팀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구위가 좋지 못한 윤희상은 6-6으로 맞선 4회말 김주한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윤희상은 총 77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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