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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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 "'킹키부츠', 체력만 허락되면 계속 하고 싶은 작품"

기사입력 2016.08.16 18:33 / 기사수정 2016.08.16 18:3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킹키부츠'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뮤지컬 '킹키부츠' 제작발표회가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 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된 가운데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과 CJ E&M 박민선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정성화가 직접 미국 뉴욕에서 현지 '킹키부츠'를 관람하고, 미국 롤라와 나눈 대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공연에서 롤라를 연기하게 된 정성화와 미국 배우는 대화를 나누며 롤라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성화의 인생에 롤라는 어떤 의미인지 질문했다. 그는 "롤라는 삶의 주관이 매우 뚜렷한 사람이다. 이런 역할을 연기할 수 있다는 건 언제든 좋은 일이다"며 "롤라를 연습하며 여성에 대해 많이 배웠다. 그간 내가 인기가 없었던 것이 못생겨서가 아니라 공감할 줄 아는 남자가 아니라서 그렇다는 걸 배웠다. 왜 이걸 유부남이 되서야 알게된건지, 통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뉴욕의 롤라 역을 맡은 배우가 롤라를 인생 캐릭터라고 말한 것을 들어 정성화에게는 어떤지 묻자 "해봐야 알것같다. 하지만 관객들이 좋아해줄 거라 믿는다. 아주 오랜만에 죽지 않는 역할이라 좋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덧붙여 "런 스루(실제 공연처럼 하는 연습)를 하는데 '지쳤다, 힘들다'는 생각보다 '너무 즐겁다, 한 판 더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 작품이다. 체력이 허락하는 한 계속 공연하고 싶다"고 답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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