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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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속 숨은 신스틸러 탱이 스틸, 하정우와 특급 조화

기사입력 2016.08.16 08:13 / 기사수정 2016.08.16 08:1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이 의외의 호흡을 보여주는 정수와 탱이의 모습을 공개했다.

'터널'에서 무너진 터널 속, 홀로 고립된 정수(하정우 분)와 함께한 누군가의 정체를 만나볼 수 있는 스틸이 전격 공개됐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다.

터널이 무너져 내린 후 정수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생존해 나간다. 물은 상하지 않게 눈금을 그어 나누어 마시고 워셔액으로 차량 내 자리까지 깨끗하게 닦는 등 남다른 생존기를 보여주며 홀로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그 존재는 '터널'의 히든카드, 강아지 탱이다. 무인도에 고립된 1인의 생존기를 담아냈던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 배구공 윌슨이 있었다면 '터널'에서는 강아지 탱이의 숨막히는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 보여준 하정우와 탱이의 케미스트리는 여타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에 밀리지 않을 정도다. 촬영 중 차량 뒷자리에서 탱이를 바라보고 있는 하정우의 얼굴에는 장난기가 가득하다.

탱이 역시 하정우의 움직임을 하나라도 놓칠새라 집중해서 살펴보는 모습으로 하정우와 탱이의 친밀함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파트너 탱이는 한 마리가 아닌 곰탱이, 밤탱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마리의 퍼그였다. 소란스럽고 컴컴한 촬영장 상황에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던 곰탱이 대신 더블 캐스팅된 밤탱이가 능청스러운 연기를 완벽하게 해냈다는 후문이다.

허공을 멍하니 바라보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탱이 스틸은 영화를 본 후 정수와 탱이의 호흡에 함께 웃고 공감했던 관객들에게 반가움으로 다가갈 것이다.

하정우와 강아지 탱이의 특급 조화를 만나볼 수 있는 '터널'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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