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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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기' 정일우 표 반항아, 좋지 아니한가

기사입력 2016.08.13 08:4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신네기' 정일우의 심쿵마법이 시작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에서 정일우는 분명 까칠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쓰이는 강지운으로 완벽 변신했다. 그는 아픔이 있는 듯 슬픈 눈빛은 물론 훈훈한 외모까지 갖췄다.

'신네기'는 첫 방송 전부터 대한민국을 '심쿵'하게 만들 로맨스 드라마로 관심을 모았다. 멋진 남자 배우들이 각양각색의 매력을 내뿜으며 시청자를 맞이하기 때문. 그 중에서도 까칠한 반항아, 남자 주인공 강지운(정일우 분)은 첫 회부터 제대로 '심쿵의 마법'을 부렸다. 강지운의 심쿵 마법이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살려낸 정일우의 매력적인 표현력이 있었다.

이날 강지운은 바이크를 탄 채 소매치기를 잡는 멋진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가방을 주인에게 찾아준 뒤 바이크를 타고 사라지는 그의 뒷모습은 '강지운'이 보여줄 무뚝뚝하면서도 따뜻한, 반전 매력을 오롯이 보여줬다. 이 모습은 이후 그가 보여준 까칠한 모습들과 대비되며, 시청자가 느낄 두근거림의 폭을 넓혔다.

강지운이 사촌형제들과 부딪히며 까칠해지자, 다시 한 번 시청자는 설렜다. 극 중 강지운은 엄마의 죽음 이후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며 홀로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재벌 할아버지와 사촌 형제들이 나타난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과 '가족'으로 묶이게 된 강지운은 "누가 형제래?", "강지운 아니라 한지운이야" 라고 외치며 그들을 밀어냈다. 하지만 까칠함 뒤에 숨긴 그의 아픔은 시청자의 모성애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렇다고 강지운이 마냥 까칠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박혜지(손나은)을 비롯, 자신이 믿고 아끼는 사람들에게는 누구보다 따뜻한 남자가 바로 강지운이다. 강지운은 박혜지가 짝사랑 상대인 강현민(안재현)에게 매몰차게 당할 때마다 나타나 그녀의 곁을 지켜준다. 자신의 마음을 쉽사리 표현하지 않지만, 늘 그녀를 다독이고 그녀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남자다. 까칠한 반항아가 보여준 의외의 다정함과 배려심. 이것 역시 놓칠 수 없는 '심쿵 포인트'였다.

1회에서 강지운은 사촌형제들을 비롯한 등장인물들과의 관계, 겉으로 차마 드러낼 수 없는 그의 아픔, 박혜지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 등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여자 주인공 은하원(박소담)과 서서히 얽히게 될 심상치 않은 인연을 예고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일우가 그만의 '심쿵 마법'으로 까칠 반항아 강지운을 어떻게 완성시켜나갈지, 얼마나 안방극장을 두근거리게 만들 것인지 설레고 기대되는 이유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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