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진종오(37,KT)가 50m 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진종오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권총 50m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선은 본선의 성적과 상관없이 모두 '0점'으로 시작되며, 6발 이후 2발마다 최하위 한 명씩 떨어지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선을 1위로 통과한 진종오는 결선에서 1시리즈와 2시리즈에서 각각 28.0점, 29.4점를 기록했다. 이어 3시리즈에서 18.5를 기록한 진종오는 4시리즈에서 6.6 한 발을 쏘면서 16.2에 머물렀다.
위기가 찾아왔지만, 이후 집중력을 발휘한 진종오는 나머지 시리즈에서 20점 이상을 획득하면서 무섭게 치고 올라갔다.
최후의 3인에 남은 진종오는 북한의 김성국과 공동 2위 상태에서 8번째 시리즈를 맞았다. 8시리즈에서 20.6을 진종오는 19.0을 기록한 김성국을 제치고 은메달 확보에 성공했다.
금메달 주인공을 가리는 마지막 두 발. 0.2점 뒤진 진종오는 첫 발에서 8.5점를 기록한 베트남의 후안 수안 빈을 앞선 10.0점을 기록했고, 마지막 발에서도 1.1점 앞서면서 역전에서 성공, 결국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진종오가 최종 기록한 점수는 193.7으로 이는 올림픽 신기록이다. 또한 지난 2008년 이후 올림픽 최초 3연패를 달성에 성공했다.
한편 한승우는 4위를 기록해 메달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개인 최고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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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