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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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줌인] '100m마저…' 박태환, 준결승 벽조차 높았다

기사입력 2016.08.10 01:43 / 기사수정 2016.08.10 15:32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우여곡절 끝에 리우를 밟은 박태환(27,인천광역시청)이었지만, 그 사이 올림픽의 벽은 더 높아져있었다. 세번째로 나선 자유형 100m 종목에서도 결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박태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쿠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종목에 출전해 49초24를 기록하며 예선 4조 4위에 올랐다. 전체 59명 중 32위의 기록으로, 준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앞서 치렀던 자유형 400m에서도 박태환은 3분45초63의 기록으로 전체 50명 중 10위에 머무르며 결선에 진출하는 상위 8명에 들지 못했다. 400m가 박태환의 주종목이었던 만큼 예선 탈락이라는 결과는 충격을 안겼다.

이어진 200m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었다. 400m와 함께 다른 종목에 비해 자신감이 있는 종목이었다. 또 박태환은 400m 경기에서 첫 50m 구간을 26초13으로 가장 빠르게 주파했다. 스타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200m에서 명예회복을 하리라 여겨졌다.

하지만 200m에서의 성적은 더 참담했다. 박태환은 200m에서 1분48초06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 최하위의 기록이었다. 시작부터 고전한 박태환은 레이스가 펼쳐질수록 점점 뒤로 쳐졌고, 6명 중 가장 늦게 들어오면서 결국 48명 중 29위로 예선 탈락했다. 

100m도 다르지 않았다.  8개조 전체 59명 중 상위 16위에 들어야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6번째조가 끝났을 때 이미 17위로 밀리며 준결승행이 좌절됐다. 애초에 박태환의 메달 획득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점쳐졌다. 하지만 박태환은 예선조차 넘지 못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제 박태환에게 남은 경기는 오는 13일 치러지는 자유형 1500m 뿐이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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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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