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정상회담' 산다라박이 입담을 과시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10회에서는 산다라박이 게스트로 등장, 이상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아이돌계의 시조새로 불리고 있는 데뷔 8년차 그룹 2NE1의 상큼한 보컬 산다라박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산다라박. 그는 예능 울렁증에 대해 "지금도 있다. 그래도 '슈가맨' 덕분에 어느 정도 적응 됐다"라며 "예능의 끼가 폭발 하려고 하는데 끝이 났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산다라박은 "양현석 사장님도 '야 네가 유재석이랑 친하게 지내더니 밝아진 것 같다'고 하셨다. 칭찬을 처음 들었다"라며 기습 성대모사를 했다. 또 필리핀에서 연예활동을 하다 YG 연습생으로 들어온 산다라박은 "인기가수였냐"란 질문에 "인기 있는 정도가 아니라 신드롬이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산다라박은 '너무 이상적인 것에만 빠져서 현실감이 떨어지는 나, 비정상인가요'란 안건을 상정했다. 피터팬처럼, 어린 아이처럼 살려고 하는 자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사랑도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꿈꾼다"라며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로망을 밝혔다.
안건에 대해 비정상 버튼을 눌렀던 산다라박은 마크의 말을 듣고 생각을 바꾸었다. 마크는 "아티스트는 새로운 시선을 대중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어느 정도 이상에 빠지는 건 아티스트에게 도움되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이룬 꿈에 대해서 "이룬 것 같긴 하다. 항상 상상하던 YG패밀리 콘서트에 처음 섰을 때, 저한텐 소중한 일이었고, 얼떨떨한 일이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듣던 유세윤은 "이제 산다라박 씨가 많은 아이돌 분들의 판타지다"라고 말해 산다라박을 감동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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