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테니스] '골든슬램' 노리던 조코비치, 1회전 탈락 '대이변'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골든슬램'을 노리던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가 1회전부터 탈락하는 대이변이 일었다.

조코비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아르헨티나 후안 마틴 델 포트로에게 0-2(6-7(4) 6-7(2))로 패했다.

첫 세트부터 고전했던 조코비치였다. 조코비치는 첫 세트 첫 게임에서 30-40의 브레이크 위기에 몰렸으나 네 차례의 듀스 끝에 간신히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켰다. 이후 조코비치는 타이브레이크 2-2에서 2-5까지 끌려갔고, 이내 첫 세트를 허용했다.

두번째 세트에서도 한 치의 양보 없는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두 선수는 점수를 주고받으며 또다시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하지만 끝내 승리의 여신은 델 포트로에게 미소를 보였다. 조코비치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델 포트로를 만나 0-2(5-7 4-6)로 패,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조코비치는 이번 올림픽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앞서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조코비치는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되면 '골든 슬램' 타이틀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1회전 탈락이라는 이변 앞에 눈물을 흘려야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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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