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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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한도전' 정형돈, 영원한 이별은 아니겠지요

기사입력 2016.08.07 06: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형돈아 수고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정형돈의 하차를 알리며 행복했던 시간을 추억했다.

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은 "속보로 전해드릴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찾아뵙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유재석은 "정형돈 씨는 휴식을 가지는 9개월 동안 복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최근에 정신적 부담을 호소하며 '무한도전' 복귀가 어려울 것 같다는 소식을 전해왔다"라며 정형돈의 하차를 알렸다.

유재석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스태프와 임직원 일동은 더욱 더 재미있고 새로운 웃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유재석은 "앞으로 무한도전 어떻게 될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매주 열심히 하겠다"며 거들었다. 정준하 역시 "11년째 도와드리고 있는데 더 도와드려야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정형돈과 하하의 어색한 관계를 풀기 위해 촬영했던 '친해지길 바래' 특집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귀여운 여고생부터 미스코리아, 엄정화로 변신한 모습도 이어졌다. 멤버들은 그가 패션 선두주자로 웃음을 주던 때, 가요제마다 스타 메이커로 존재감을 내보였던 당시를 회상했다. 멤버들은 "형돈아 수고했다"며 고마움과 미안함,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불안 장애 때문에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무한도전'은 정형돈을 제외한 5인 체제로 꾸려나갔다. '무한도전' 애청자와 멤버들 모두 11년간 함께 웃고 운 정형돈의 컴백을 바랐지만 결국 공식적으로 하차를 알리며 프로그램과 작별을 고했다.

멤버들은 하차를 택할 수밖에 없는 정형돈을 배려하면서도 "건강이 완벽하게 회복되면 저희와 함께 뛰고 웃으면서 녹화할 그날을 기대한다"며 훗날의 복귀 여지를 남겨놓았다. 이들의 바람대로 언젠가는 정형돈이 '무한도전'에 함께할 날이 오길 조심스럽게 바라본다. '영원한 작별'이 아닌 '잠시만 안녕'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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