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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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리우 도착하자 총성 들려"…여전한 치안문제

기사입력 2016.08.05 16:13 / 기사수정 2016.08.05 16:1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개막식을 하루 앞둔 가운데 여전히 치안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5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매체 '시나체육'은 올림픽을 취재하러 리우에 도착한 중국 기자단이 버스에서 총성을 들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리우에 도착한 일부 중국 기자단은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2, 3km정도 이동했을 때 갑자기 총성이 들려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모든 이들이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을 때 현지 가이드가 와서 '모두 엎드리세요. 총 소리가 들리고 있어요'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기자는 "7, 8발 정도의 총성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총격전과 가까운 곳에 있지 않아 위험한 상황은 피했지만 기자단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기자단과 비슷한 시각에 공항에서 선수촌으로 향했던 중국 농구 대표팀은 다행히 총성을 마주하지는 않았다. 뒤늦게 이 소식을 들은 중국 농구팀 감독은 "이번 올림픽은 성적보다 안전문제가 더 걱정된다"며 브라질의 치안문제를 우려했다.

개막식을 하루 앞둔 가운데 개최국 브라질은 여전히 치안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도난사건이 선수촌 안에서 발생하는가하면 해안에서 토막시신이 발견되고 성범죄에 총격전까지 벌어졌다. 근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개최되는 리우올림픽이 시작도 전에 치안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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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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