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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W' 이종석 살린 한효주, 사랑 시작될까

기사입력 2016.08.05 07:00 / 기사수정 2016.08.05 00:3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W' 한효주가 이종석을 다시 살려냈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 6회에서는 오연주(한효주 분)가 강철(이종석)을 살려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롭게 업데이트 된 웹툰에는 강철이 현실세계에 온 뒤 벌어진 일들이 모두 그려져 있었다. 강철은 오연주에게 편지를 남겼고, '살인범을 살인범이 된 주인공에게 이보다 맥락에 맞는 엔딩은 없겠죠'라며 자살을 암시했다. 강철은 끝내 한강대교에서 투신했고, 웹툰은 그대로 완결됐다. 강철에게 총을 맞았던 오성무(김의성)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오연주는 살인범이 된 강철을 지키기 위해 오성무가 자살기도를 한 것으로 총기사건을 수습했다.

이후 오연주는 강철의 시신을 찾아다녔고, 오성무에게 만화 속 주인공의 삶이 완결과 동시에 끝이 나는지 묻는 등 강철을 그리워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성무는 "너도 다른 사람들처럼 내가 더 그려서 강철을 살려줬으면 좋겠니. 지난주에 경찰이 찾아왔었다. 내 태블릿을 가져왔더라. 모텔에다 버린 건데. 막상 그걸 다시 받으니까 그놈을 다시 살려줄까 싶더라. 그놈은 날 명중 못 시켰어. 안 시킨 거야. 강철은 내가 제일 잘 안다. 내가 살아날 여지를 남겨줬으니 나도 뭔가 여지를 줘야 되지 않나 싶었다. 근데 안 고쳐지더라고. 이제 더 이상 내 그림은 안 먹히는 것 같아"라며 웹툰을 수정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오성무는 "못 그리는 이유는 그거고, 안 그리는 이유는 너 때문이고. 너 왜 네가 그렇게 자꾸 거기에 끌려들어갔는지 알아? 난 이제 알 것 같아. 마지막으로 유서를 너한테 남긴 걸 보고 내가 깨달았다. 만화의 주요인물이 된 거야, 네가. 말하자면 여자주인공이 된 거지. 그래서 여기서 끝내야 되는 거야"라며 걱정했다. 오연주는 '끝이라는 건 어떤 걸까요. 윤소희가 시신을 발견해서 장례라도 치러줬을까요. 지금도 차가운 물속을 떠다니고 있을까요. 영원히 끝도 없는 시간을 혼자 외로이'라며 눈물 흘렸다.

특히 오연주는 갑작스럽게 이동했고, 물속에 빠져있는 강철을 목격했다. 이때 웹툰은 '끝'이라고 적혀 있던 글자가 '계속'이라고 바뀌었다. 오연주는 현실세계로 돌아온 뒤 곧장 박수봉에게 달려갔고, "강철 좀 살려줘. 끝이라는 게 그냥 마지막 신에서 멈춘 거였다고. 지금도 그냥 거기 있어. 강물 속에 그대로"라며 부탁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오연주가 탈주범이 되고 강철이 살아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으로 오연주와 강철이 재회해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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