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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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송강호 "김지운 감독과 8년 주기로 만나는 사이" 웃음

기사입력 2016.08.04 11:28 / 기사수정 2016.08.04 11:2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송강호가 김지운 감독과의 끈끈한 정을 자랑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이 참석했다.

'밀정'에서 송강호는 현실의 생존과 애국의 대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로 분해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운 감독과는 2008년 '놈놈놈' 이후 8년 만에 재회했다.

이날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과는 8년 주기로 만나고 있다. 8년마다 만나니까, 지금은 마음이 편안하다. 이후에는 또 8년 후에 볼 것 아닌가. 그동안은 편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전했다.

이어 "김지운 감독은 영화 데뷔 후 20년 정도 같이 작업을 해왔던, 영화 선배이자 동지 같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가장 논라운 것은 독창적인 캐릭터들의 창출 능력이나 이런 점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김지운 감독을 극찬했다.

또 '밀정'에 대해서는 "일제강점기에 대해 많이 다뤄지고 있지만, 저희 작품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암울했던 아픈 역사 시대인데 그 시대의 가장 복합적이고 많은 사상과 생각이 난무했던 혼란의 시대를 잘 표현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9월 개봉 예정.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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