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원티드' 이문식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13회에서는 모든 사실을 안 정혜인(김아중 분), 차승인(지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혜인, 차승인은 최준구(이문식)가 진범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8년 전 최준구의 아내가 죽었고, 7년 전 사건이랑 얽혀있다는 것. 정혜인은 알아차리지 못한 자신의 잘못이라고 오열했다. 그때 신동욱(엄태웅)도 최준구로부터 이를 듣고 달려왔다. 신동욱은 "남은 시간 방송 계속 하라고, 안 그러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고 했어"라고 말했다. 정혜인은 신동욱과 차승인의 설득으로 결국 방송에 다시 섰다.
정혜인은 "사건이 SG케미컬 어떤 제품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라며 "함태영 씨는 SG케미컬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태를 바로 잡으려 했고, SG는 진실을 은폐하고 살인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를 본 함태섭(박호산)은 "당장 현우부터 찾아. 이지은(심은우)도 내 앞에 데려다놓고"라고 지시했다.
최준구는 나수현(이재균)의 죽음을 듣고 폭주하고 있었다. 과거 조남철은 대기실에서 최준구를 알아봤고, 이에 나수현이 조남철을 직접 살해했다. 이를 목격한 최준구는 자신이 나수현을 끌어들인 것을 후회했다. 하지만 나수현은 "아저씨가 말한 계획의 끝, 보고 싶다. 내가 못 봐도 다른 사람은 봤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랬던 나수현이 SG쪽 사람에게 살해당했던 것이었다.
최준구는 장모에게 "이제 마지막 방법을 써야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현우(박민수)를 다른 곳으로 옮겼고, 정혜인과 차승인은 한 발 늦었다. 장모 집에서 그동안 최준구가 준비했던 것들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때 내사과에서 차승인을 조사한다고 불렀다. 함태섭의 지시였다.
SG쪽 사람들에게 쫓기던 이지은, 오미옥(김선영). 이영관(신재하)이 달려왔지만, 그들은 이영관을 폭행하고 이지은을 데려갔다. 시간을 끌며 차승인을 조사하고 있던 내사과 사람들은 연락을 받고 차승인을 풀어주었다. 이영관의 상황을 알려주면서. 처참하게 당한 이영관을 본 차승인은 분노했다.
방송팀은 최준구가 당시 SG에서 모든 일을 지시했던 사람, 함태섭을 죽이는 게 최종 목표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그때 산소통에 의지한 한 여성이 등장했다. 여성은 "방송, 가습기 살균제 얘기하는 거 맞죠. 제 딸도 그렇게 죽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최준구는 몇 년 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인터뷰하러 다녔다. 최준구는 그 여성을 인터뷰 하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최준구는 기침하는 아내를 위해 가습기를 틀어주고 나갔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아내와 아이 둘 다 잃었다. 여성은 "그때 저 한 사람이라도 PD님을 도왔다면, 현우가 납치되고, 사람들이 죽는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까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던 중 정혜인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최준구였다. 최준구는 "혜인아, 나야"라고 말햇고, 정혜인은 우리 현우 어딨어요. 현우 어딨어 이 개자식아"라고 소리쳤다. 최준구는 신동욱 앞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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