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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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김흥국 딸 주현 "아빠에게 미안해요" 눈물 펑펑 (종합)

기사입력 2016.08.03 22:30 / 기사수정 2016.08.03 22:3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김흥국과 딸이 지난날의 갈등을 극복하고 애틋한 모습을 보여줬다.

3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가수 김흥국이 딸과 함께 스케줄에 나섰다. 팬사인회부터 라디오 스케줄까지 동행한 딸은 아버지의 색다른 모습을 봤다.

이날 딸은 아빠 김흥국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을 본 후 "신기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직접 줄을 서 아빠의 사인을 받기도 했다. 김흥국은 감동받았고 "우리 딸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후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으면서 딸은 아빠의 건강을 걱정했다. "술은 3일에 한 번만 먹고 건강검진도 받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후 김흥국이 진행하는 SBS 러브FM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를 참관했다. 딸은 "'김봉털' 많이 들어주세요", "으아~ 들이대" 등으로 큰 웃음을 줬다. 청취자들이 문자로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김흥국 닮았는데 매력 있고 예쁘다"는 말에 김흥국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함께 도시락으로 저녁을 해결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서로 먹여주기도 했다. 김흥국은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우리 아버지를 생각해보면 어릴 때 추억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걸 많이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딸은 "엄마가 차려준 밥 대신 도시락 먹는 게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사이가 좋지 않았다. 큰아들이 군대 문제로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딸의 거취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김흥국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았다"고 당시 심경을 드러냈다. 김흥국은 기러기 생활을 끝내고 싶었지만 주현은 호주에서의 생활을 이어가고 싶었던 것.

김흥국의 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아빠에게 미안하다며 "너무 나이도 있는데 고생하는 것 아닐까. 쉬어야 하는데 가족 때문에 (못 쉬는 것 아닐까). 차라리 호주에 안 갔더라면"이라고 말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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