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W'가 2주 연속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발표한 7월 4주차 주간 TV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W'는 25,068포인트를 얻어 2주 연속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드라마·비드라마 통합에서는 MBC '무한도전'이 'W'를 소폭 앞서 1위를 기록했으며, 3, 4위는 각각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와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가 이름을 올렸다.
'W'의 폭발적 인기와 관련 MBC 드라마국 박성수 국장은 "평소 송재정 작가 작품을 눈여겨 봤었고, 'W' 초기 대본을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다"며 "대본만 보고 편성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나, 그만큼 매력적이고 새롭고 탄탄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또 "2049세대가 좋아하는 화제성 소재에 완성도까지 있는 대본이라면 시청자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 'W'가 그렇다"고 평했다.
연출 역시 'W'의 놀라운 점이다. 2차원 만화 세계와 3차원 현실 세계를 구현하고, 송작가의 빠르고 심오한 대본을 영상으로 푼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터. 정대윤 PD는 이를 대중의 눈으로 해석 몰이볻 높은 연출을 선보이고 있다.
정 PD는 'W' 연출에서 무엇보다 신경 쓴 부분으로 감정 표현을 꼽았다. "모든 촬영과 특수 효과는 감정을 극대화 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W'처럼 세계관이 독특한 드라마일수록 화면의 어색함 때문에 시청자들이 연기자의 감정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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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