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가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전하는 가슴 뭉클한 응원 영상과 친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
공개된 응원 영상에는 '국가대표2'에 직접 출연해 짜릿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을 탄생시킨 전, 현직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의 촬영 소감 및 응원 메시지가 담겨 있다.
특히 '국가대표2'의 모티브가 된 2003년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최보영, 이경선 심판과 이규선 선수가 그 당시의 열악한 상황과 영화 출연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전하며 응원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규선 선수의 경우 현재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어 이목을 끈다.
현재 아이스하키 심판이자 2003년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에 직접 출전했던 이경선 심판은 "그때 당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창단은 급하게 결정돼서 짧은 시간 훈련을 했고, 열악한 상황 속에서 2003년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라며 대한민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창단 실화를 다룬 '국가대표2'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현직 국가대표 선수인 이규선 선수 역시 "아오모리 경기 때 제가 어린 나이어서 굉장히 긴장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다"라며 당시의 소감을 전하며 영화 출연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또 최보영 심판은 "'국가대표2'를 통해서 우리나라에도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으며, 최연소 초등학생 국가대표 출신인 고혜인 선수는 "아이스하키라는 스포츠가 친근한 종목이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관객들에게 아이스하키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피아니스트에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로 전향한 한수진 선수는 "아직까지는 여자 팀이 힘들고, 열악한 상황이지만 우리가 좋아서 하는 아이스하키니까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2'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국가대표팀의 노력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응원 영상과 함께 공개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친필 편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성스럽게 꾹꾹 눌러쓴 친필 편지에는 '국가대표2'를 촬영하며 느꼈던 감정과 배우들과의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특히 조수지 선수는 "선수생활을 하면서 10시간동안 스케이트를 신고 있었던 것은 정말 처음이었다. 동이 트고 촬영이 마무리돼 스케이트를 벗으면 부르튼 발을 마주할 수 있었다"라며 고된 촬영 현장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수진 선수는 "그냥 서있어도 힘든 스케이트인데,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의 투혼에 감동 받았다. 특히, 재숙 언니의 부상 투혼 너무 감명 깊었다"라며 배우들의 열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몸을 사리지 않은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열정과 진심이 담긴 응원 영상, 진심 어린 응원을 담은 친필 메시지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국가대표2'는 8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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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