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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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몬스터' 박기웅, 진짜 괴물이 나타났다

기사입력 2016.08.02 06:50 / 기사수정 2016.08.02 00:4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기웅이 진짜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37회에서는 도건우(박기웅 분)가 치밀한 계획대로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건우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변일재(정보석)를 찾아갔다. 변일재는 법정에서 도건우가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일 때문에 도건우를 냉랭하게 대했다.

도건우는 변일재가 비월드를 운영하며 저지른 탈세, 횡령, 돈 세탁 등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공개했다. 도건우는 자신이 살인을 했다는 녹취자료와 비월드 자체를 넘기면 변일재의 비리를 폭로하지 않겠다고 거래를 제안했다.

변일재는 그제야 도건우가 오수연(성유리)에게 넘겼다던 비월드 비리자료가 껍데기에 불과한 것임을 알아챘다. 도건우는 정말 중요한 정보는 오수연에게도 보여주지 않다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할 때 쓰려고 한 것이었다. 변일재는 진짜 적이 바로 옆에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도건우는 비월드를 갖기 위해 변일재에게 수면제 커피를 먹여 정신을 못 차리게 했다. 이어 잠든 변일재의 지장을 서류에 강제로 찍으면서 비월드를 손에 넣을 준비를 했다.

또 도건우가 오수연과 강기탄(강지환)을 만나게 한 것도 의도적이었음이 드러났다. 도건우는 비서에게 "일부러 만나게 한 거다. 강기탄 머리속에 총알 박힌 거 알고 일부러 만나게 했어. 그래야 수연이가 강기탄 포기할 테니까. 수연이를 갖기 위해서다. 내 여자로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짠내' 나는 도건우는 온데간데없었다. 지금껏 도건우의 짠내 나는 행보에는 무시무시한 검은 속내가 숨겨져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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