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정상회담' 탁재훈이 마약 입담을 선보였다.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09회에서는 탁재훈이 게스트로 등장, 휴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한국 대표로 등장한 탁재훈은 자신을 모르는 멤버들도 있다는 말에 "전 모르는 게 더 좋다"라고 밝히며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탁재훈은 "노래, 연기, MC 조금 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럭키, 크리스티안 등은 탁재훈이 과거 출연했던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그동안의 관심을 드러냈다. 자히드 역시 다재다능한 탁재훈을 언급하다 "그 사건이 없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해 탁재훈을 당황케 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별걸 다 신경 쓰시네.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왜"라며 토라졌다.
이어 탁재훈은 "3년이란 장기 휴식을 취하며 느낀 바가 많았다"라고 밝히며 '휴식 기간이 길어지면 불안한 나, 비정상인가요'란 안건을 상정했다. 이에 MC들이 "휴식기에 뭐 하고 지냈냐"라고 묻자 탁재훈은 "초반뿐만 아니라 중, 후반까지 모두 휴식이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후 탁재훈은 멤버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적재적소에 딴지를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술, 음악 없이 박수만 친다는 파키스탄의 휴식 문화를 듣고는 직접 상황극을 벌였고, 멕시코의 국민 놀이, 테킬라 게임을 듣고 "긴 시간은 못하죠?"라며 단점을 짚었다.
그런 가운데 위살봇은 캄보디아 꺼룽 섬을 소개하며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장소다"라고 밝혔다. 이에 탁재훈은 "자연과 소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 대답이 와야 될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위살봇은 침착하게 "대답은 알아서 받아들이는 거다"라고 말해 탁재훈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를 보던 MC들이 위살봇의 승리를 말하자 탁재훈은 "내가 약간 좀 열 받았는데"라며 패배를 인정,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또한 탁재훈은 진지한 모습도 보였다. 탁재훈은 휴식에 대해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이 휴식이다. 쉬면서도 걱정을 많이 하는데, 대비는 현명하지만 걱정은 할 필요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곧이어 "요즘 걱정 없으시죠?"란 질문에 "많다"라고 바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