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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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장텐트 등장' 불만가득 리우 선수촌 풍경

기사입력 2016.08.01 17:4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하나같이 불만 투성이다. 2016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현지에 도착해 여장을 푼 전 세계 선수단이 선수촌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1조7천억원을 들여 건설한 선수촌이 여러모로 문제다. 올림픽 개막을 닷새 앞둔 지금까지 선수촌 절반에 대한 마무리 작업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그마저도 투숙한 선수들도 열악한 시설에 고개를 내젓고 있다. 

브라질 언론 '글로보에스포르테'는 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지난 일주일 가량의 선수촌 풍경을 전했다. 전반적으로 문제점이 가득한 시선이다. 

루마니아의 전설적인 체조 스타 마리안 드라굴레스쿠는 선수촌을 향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드라굴레스쿠는 2004 아테네 대회를 시작으로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데 이정도로 시설이 좋지 않은 선수촌은 처음이라는 반응이다. 드라굴레스쿠는 다른 건물동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강을 건너야 하는데 육교가 아직도 건설 중인 것에 불만을 표했다. 더불어 욕실 배수 상황과 거울 및 창문의 부족도 꼬집었다. 

이 매체는 식수 부족도 선수들을 괴롭히는 요인으로 꼽았다. 선수촌 인터내셔널 존에 위치한 식당이 너무 빨리 영업을 종료하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다행히 숙소동까지 문제가 번지지 않았지만 식수 공급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글로보에스포르테는 중국 체조 선수단이 마련한 모기장 텐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리우올림픽은 지카 바이러스를 비롯한 질병 문제에 대한 우려가 많다. 그래선지 중국 여자 체조팀은 지카 예방을 위해 모기장텐트를 구비했고 브라질 언론은 이를 이색적으로 바라봤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글로보에스포르테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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