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4연패를 끊고 6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10차전 맞대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패에 탈출한 두산은 시즌 60승(1무 34패) 고지에 선착했다.
시즌 60승에 선착한 팀의 경우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6%(1982~1988 전후기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다. 반면 한화는 4연승을 마치고 시즌전적 41승 3무 49패를 기록했다.
한화와의 주말 3연전에서 앞선 두 경기를 모두 내준 두산은 이날 초반부터 강하게 한화 마운드를 밀어붙였다. 1회말 1사 상황에서 류지혁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재환이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김재환은 에반스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점수는 2-0.
2회말에도 두산의 점수는 이어졌다. 1사 상황에서 김재호, 박건우의 연속 안타와 류지혁의 몸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와 김재환의 땅볼로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3회말 오재일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와 상대 폭투로 한 점을 추가한 두산은 5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나온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로 8-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초 힘을 내기 시작했다.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송광민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선 신성현은 2루타를 날려 2타점을 올렸다. 이어 김태균이 2루타를 쳐 신성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두산은 7회말 박건우와 김인태의 연속 2루타, 김재환의 적시타로 두 점을 달아났다.
한화는 9회초 1사 상황에서 김태완의 3루타와 이종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시즌 12승(6패)째를 챙겼다. 반면 2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진 한화의 선발 투수 에릭 서캠프는 2패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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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