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이가 다섯' 안재욱과 소유진이 곽지혜를 달랬다.
31일 방송된 KBS 2TV '아이가 다섯' 48회에서는 이상태(안재욱 분)와 안미정(소유진)이 윤인철(권오중)과 윤우리(곽지혜)의 통화를 엿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우리는 윤인철에게 전화를 걸어 이빈(권수정)의 생일파티 때 서운했던 것들에 대해 하소연했다. 윤인철은 "뭐 갖고 싶은 거 있어? 생일날만 선물 받나. 아빠가 갖고 싶은 거 있으면 당장 사줄게"라며 발끈했다.
윤우리는 "사실은 갖고 싶은 게 하나 있어. 예쁜 옷 갖고 싶어. 엄마가 빈이만 예쁜 원피스 사줬어. 내 옷은 하나도 안 예뻐. 보고 싶어. 사실 아까 빈이가 나 동화책 줬어. 난 동화책 같은 건 없어도 돼. 아빠가 예쁜 옷 사주면 그게 더 좋을 것 같아"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윤인철은 "과외는? 엄마가 학원 보내줬어?"라며 물었고, 윤우리는 "나 학원 안 다녀도 돼. 나 영어는 아저씨가 가르쳐주기로 했어. 우리 언제 만나? 오빠도 아빠 만나지 말라고 하고 우주도 아저씨랑 너무 잘 지내. 나만 우리 집에서 왕따 같아"라며 괴로워했다.
이후 윤우리는 "엄마랑 아빠랑 헤어졌어도 아빠는 우리 아빠잖아요. 엄마랑 아저씨랑 결혼한다고 했지 아빠랑 못 보게 한다고 그러지 않았잖아요. 보고 싶어서 전화하는 건데 왜 나는 그것도 안돼. 아빠는 먼저 전화하지도 않아. 맨날 학교 앞으로 온다고 약속해놓고 잘 오지도 않고 벌써 방학했는데 그것도 모르고. 내가 전화를 안 하면 아빠는 내가 뭘 하는지 모르잖아. 내가 전화를 해서 알려줘야 한단 말이야"라며 오열했다.
또 이상태와 안미정은 윤인철을 찾아가 윤우리와 만나는 문제를 두고 상의했다. 안미정과 윤인철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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